독일 동포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커뮤니티 새아리 유학마당 독어마당
커뮤니티
자유투고
생활문답
벼룩시장
구인구직
행사알림
먹거리
비어가든
갤러리
유학마당
유학문답
교육소식
유학전후
유학FAQ
유학일기
독어마당
독어문답
독어강좌
독어유머
독어용례
독어얘기
기타
독일개관
파독50년
독일와인
나지라기
관광화보
현재접속
802명
새알려주는 새아리는 낡은 반복의 메아리가 아니라 거창하지 않은 작은 것이라도 뭔가 새롭게 느끼게 해주며, 소박한 가운데서도 문득 작은 통찰을 주는 그런 글들을 기다립니다. 소재와 형식, 문체에 제약이 없는, 제멋대로 자유롭고 그래서 나름 창조적인 자기만의 글쓰기를 환영합니다.

한국 Offener Brief von Prof. Jürgen Habermas an den Vorsitzenden Richter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115회 작성일 03-12-24 07:12

첨부파일

122203_OffenerBriefvonHabermas.doc (0byte)     14회 다운로드 | DATE : 0000-00-00 00:00:00

본문

Starnberg, 22. Dezember 2003

Sehr geehrter Herr Vorsitzender,

gestatten Sie mir eine Stellungnahme zum Prozess gegen meinen Kollegen und früheren Schüler Prof. Du-Yul Song.

Ich habe Verhaftung, Verhör und Anklage mit Erstaunen und Unverständnis beobachtet und verfolge nun die Verhandlungen mit großer Sorge. Nach meiner Kenntnis der Person erscheinen mir die Anklagen der Staatsanwaltschaft, soweit sie nach rechtstaatlichen Maßstäben überhaupt ins Gewicht fallen dürften, ganz unwahrscheinlich.

Herr Song hat bei mir im Jahre 1972 mit einer guten philosophischen Dissertation über „Die Bedeutung der asiatischen Welt bei Hegel, Marx und Max Weber“ promoviert. An dem wissenschaftlichen Charakter dieser Arbeit besteht nicht der geringste Zweifel. Andernfalls wäre Herr Song nicht promoviert worden. Später hat sich mein ursprünglicher Eindruck bei der Lektüre einiger Bücher des inzwischen zum soziologischen Kollegen avancierten Doktoranden bestätigt. Wenn man hinter den kritischen und kenntnisreichen Untersuchungen, die in Deutschland unter den Titeln „Metamorphosen der Moderne“ (1990) und „Kore-Kaleidoskop“ (1995) erschienen sind, eine unbedenkliche politische Motivation vermuten darf, dann allein jene eindrucksvolle Leidenschaft eines demokratischen Patriotismus, der mir während meines letzten Besuchs in Korea (1996) bei vielen Kollegen auffiel.

Sehr geehrter Herr Vorsitzender, ich appelliere an Ihre berufliche Integrität und vertraue darauf, dass Ihr unparteiliches Urteil einen untadeligen Wissenschaftler und deutschen Staatsbürger davor bewahrt, zum Spielball innenpolitischer Querelen zu werden. Ich bitte Sie, auch den Schaden in Erwägung zu ziehen, der für das Ansehen der Republik Korea in der Weltöffentlichkeit daraus entstehen würde, wenn in diesem prominenten Fall ein uner heutigen Umständen längst überholtes, weil mit rechtstaatlichen Grundsätzen unvereinbares Nationales Sicherheitsgesetz noch einmal Anwendung finden würde.

Ich erlaube mir, eine Kopie dieses Schreibens an meinen Freund Joschka Fischer zu schicken, der als oberster Dienstherr für den diplomatischen Schutz deutscher Staatsbürger im Ausland Sorge trägt.

Mit verbindlichen Empfehlungen,

Ihr ergebener

Jürgen Habermas
추천4

댓글목록

Tom님의 댓글

Tom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버마스 탄원서 등 독일내 宋교수 구명 본격화

(베를린=연합뉴스) 최병국 특파원= 국가보안법 협의로 구속 기소된 송두율 교수 구명을 위해 독일개신교단(EKD)과 세계적 사회철학자인 위르겐 하버마스 교수  등이 잇따라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독일 내 송교수 구명운동이 본격화하고 있다.

하버마스 교수는 23일 송교수 사건 담당 재판부인 서울지법  형사합의24부(재판장 이대경 부장판사)로 보낸 탄원서에서 "송 교수의 체포, 심문 및 기소 과정을  지켜보면서 매우 놀랐으며 이해할 수 없었다"면서 "공판 과정을 큰 우려 속에서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송 교수에 대해 알고 있는 것에 비춰볼 때 검찰의  기소는,  그들이 법치국가적 척도들을 중요시한다면, 전혀 있을 수 없는 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그리고 송 교수가 자신의 지도로 철학논문을 써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이 논문의 학술적 성격은 의문의 여지가 전혀 없다면서 "후일 동료 사회학자로 발전해나간 이 박사과정생이 쓴 몇 권의 저술은 그에 대한 당초의 이런 인상을 확인시켜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만약 송교수의 저술에 정치적 동기가 있다면 민주주의적 애국주의에 대한 강렬한 정열일 뿐"이라면서 "이는 본인이 지난 1996년 마지막 한국 방문 시 많은 한국인 학자들에게서 느꼈던과 같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나무랄데 없는 학자이자 독일 시민인 송교수에 대해 부당한 판결을 내림으로써 그가 국내정치적 다툼의 희생물이 되는 일을 막아줄 것"을 재판부에 호소했다.

그는 또 "오늘날의 상황에서는 이미 오래 전에 낡은 것이 되고 법치국가적 근본원리와도 동떨어진 국가보안법을 이 유명한 사건에 다시 적용하는 일은 공화국인 한국의 국제사회 내 명성을 훼손하는 일이 된다는 점을 헤아려 달라"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 탄원서 사본을 "해외 거주 독일 시민의 보호를 맡는 내  친구 요슈카 피셔(외무장관)에게도 보내는 일을 양해해달라"고 덧붙여 이 사건을 외교적 문제로 비화시키려 노력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해 피셔 외무장관은 지난 달 24일 베를린에서 열린 한-독 외무장관 회담에서 윤영관 장관에게 송 교수 문제에 대한 독일 정부의 '우려'를 표명했다.

회담 뒤 윤 장관은 한국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독일 측이  '관심'을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보수정당인 기독교사회연합 소속인 하르트무트 코식 독-한 의원친선협회장은 한국이 피셔 장관의 발언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추후 밝힌 바 있다.

한편 독일개신교는 지난 17일 외무담당인 롤프 코페 주교 명의로 송교수 사건과 관련한 교단(EKD)의 입장을 밝힌 성명서를 작성,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내고 주독 한국대사와 독일 외무부 앞으로도 사본을 보냈다.

EKD가 한국과 관련해 성명서를 작성한 것은 군사독재정권 시절 성직자들에 대한 구속과 탄압이 극심했던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EKD는 '민주적 기본권에 대한 중대한 침해'라는 제목의 이 성명에서 "한국 검찰이 송교수의 학술과 출판활동도 포함해 기소한 것은 표현의 자유, 학문 연구 및  가르침의 자유와 같은 민주적 기본 권리에 대한 중대한 침해"라고 밝혔다.

EKD는 "국가보안법을 이 시대에 다시 적용하는 것에 경악했다"면서 "송교수 사건에서 분명히 드러난 것처럼 국보법은 더는 이 시대와 한국 정부가 인준한 국제 인권규약에 부합되지 않는 것"이라며 국보법 철폐를 주장했다.

이밖에 독일 내에서는 교민 운동단체로 구성된 송교수 사건 유럽대책위원회와는 별도로 뮌스터대학 사회학과 등을 중심으로 이 사건의 경과를 알리고 석방 탄원  서명 작업을 하는 등 구명운동이 본격화하고 있다.

<a href=mailto:choibg@yna.co.kr>choibg@yna.co.kr</a>
(끝)

새아리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47 한국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8
146 한국 mrs.uniqu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1
145 한국 jin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28
144 한국 ajhberl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20
143 한국 Friede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6
142 한국 한민족유럽연대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6-28
141 한국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08
140 한국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06
139 한국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5-29
138 한국 mrs.uniqu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5-24
137 한국 mrs.uniqu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26
136 한국 mrs.uniqu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2-14
135 한국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19
134 한국 mrs.uniqu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01
133 한국 mrs.uniqu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7
게시물 검색
이용약관 | 운영진 | 주요게시판사용규칙 | 등업방법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비밀번호분실/재발급 | 입금계좌/통보방법 | 관리자문의
독일 한글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 서로 나누고 돕는 유럽 코리안 온라인 커뮤니티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