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관광 중이던 한 독일 청년이 실종되었다. 독일 언론은 매우 미스터리한 사건이라고 보도한다. 하노버 근처 부르크도르프 출신의 21세 클라우디오 보름(Claudio Worm)은 9월 21일 일본에 혼자 도착해 도쿄와 오사카 두 대도시를 둘러보았다. 

10월 10일 그는 오사카 근처 와카야마의 항구 바에서 친구들에게 한 연락을 했는데 그것이 마지막이었다. 어머니에게 문자 메시지도 보냈으나 그 이후로 소식이 끊겼다고 한다. 

일본 언론은 그의 소지품 40여 점이 와카야마 곳곳에서 발견되었다고 보도했다. 한 시민은 10월 12일에 기노카와 강 위 다리에서 그의 휴대폰을 발견했다. 그의 여권, 목걸이, 옷가지 등은 강 근처 공중 화장실에서 발견되었으나, 지갑과 배낭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CCTV에는 금발의 독일 청년이 항구의 바를 떠나는 모습이 찍혔다고 한다. 또한 근처 기차역에서 촬영된 영상도 있다. 

독일 언론에서도 보도하는 바와 같이 일본은 일반적으로 안전한 여행지, 범죄율이 매우 낮은 나라로 알려져 있다.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범죄도 극히 드물게 발생한다. 다만 일본에서 들려오는 소식 가운데 최근 들어 강력 범죄가 급증한다는 보도가 있어 불안한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