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독일 어머니날에 "산후조리원"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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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2,429회 작성일 24-05-11 18:02본문
독일의 어머니날은 매년 5월 둘째 주 일요일이다. 올해는 5월 12일이 어머니날이다. 어머니날 관련 기사로 독일의 대표 언론 가운데 하나인 슈피겔은 한국의 산후조리원문화를 소개했다.
이해하기 쉽게 산후조리원을 "어머니호텔(Mütterhotel)"로 번역했다. 슈피겔지에 동북아 기사를 쓰는 특파원이기도 한 카타리나 페터스(Katharina Graça Peters)가 서울의 산후조리원을 방문해 보았다고 한다.
슈피겔은 고급 산후조리원에서는 미역국이나 소고기를 포함한 영양식뿐 아니라 스파, 마사지, 요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산모가 자려고 하면 간호사가 신생아를 돌보아 주는 곳이라고 소개한다.
"출산 후 몇 주 동안 한국 여성들은 어떤 의무도 없고, 사회나 가족이 바라는 역할도 할 필요가 없다. 이는 여성이 종종 나이 든 가족이나 친척들의 높은 요구를 충족시켜야 하는 가부장적 사회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산후조리원에서의 시간은 오직 산모와 아기만의 것이다"고 페터스는 평한다.
대부분 민영인 이 어머니호텔은 물론 비용이 든다. 럭셔리한 곳은 이 주일에 18 700 유로 정도, 공영 산후조리원의 경우 900유로 정도다. 다만 공영 산후조리원은 그 수가 매우 적다. 수도 서울에서 가족들은 평균 2000유로를 낸다고 기사는 소개한다.
하지만 이러한 어머니호텔은 단지 부자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한국은 세계에서 출산율이 가장 낮은 나라다. 정부는 더 많은 부부가 부모가 되기를 바라며 큰 액수로 지원, 부부는 출산 시 2000유로가 넘는 지원금을 받으며 지자체에서 또 다른 지원을 받는다고 한다.
기자 페터스는 세 명의 자녀를 두고 있고, 출산 후 산모들을 위한 이러한 웰니스 프로그램을 경험하고 싶었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모든 여성이 그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독일에서도 이런 출산 후 산모를 존중해주는 문화가 있었으면 좋겠다" 라고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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