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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점점 줄어드는 이공계 대학생 수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158회 작성일 23-01-26 01:06

본문

독일 사회는 이미 오래전부터 고학력 전문 인력 부족난으로 고심하고 있다.  자연과학, 이공계 대학생의 수를 늘리고자 애써왔지만 최근 신입생 수는 계속 줄고 있다고 한다. 


24일 월요일 연방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소위 민트 MINT (수학 Mathematik, 정보과학 Informatik, 자연과학 Naturwissenschaften, 공학Technik) 학과의 2021년도 학생 수는 총 307 059명으로 전년보다 6.5%가 줄었고 2017년과 비교하면 12.5%가 줄었다. 


물론 코로나팬데믹으로 전체 신입생수가 약 4% 줄어들기도 했다. 그렇다 하더라도 다른 학과와 비교할 때 이공계 신입생 수는 현저히 줄었다. 이처럼 이공계 출신 전문인력의 수가 계속 준다면 독일 경제 전체에 악영향을 미치고 국제경쟁력에서 크게 밀릴 것은 뻔한 일이다. 


독일 경제 연구소( Institut der deutschen Wirtschaft) 의 악셀 플뤼넼케(Axel Plünnecke) 는 문제는 이미 중고교에서부터 시작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학력 비교테스트에서 2000년부터 2012년까지 독일의 15세 학생들의 수학 실력은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2012년부터 학력이 계속 떨어진다는 결과가 나오더니 이에 비례해서 MINT 학과 지원자도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로 정상적인 중고교 수업이 이루어지지 못했고  MINT 전공 학생 수는 앞으로도 당분간 계속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독일 기계공학협회( Maschinenbauverband) 대변인은 문제 해결을 위해 더 많은 이 분야 고학력 전문 인력 이주민의 독일 취업을 쉽게 하고 직업인들의 추가 교육을 지원하는 것이 정부의 의무일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많은 중고생들이 MINT 학과에 관심을 두도록 흥미로운 교육 과정이 필요할 것이다. 유럽의 많은 나라에서는 이미 고등학교에서 정보과학이 필수과목인데 반해 독일에서는 대부분의 연방주에서 선택과목일 뿐이라고 한다.



(참고)





추천11

댓글목록

fogg님의 댓글

fog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영어권에서는 STE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Mathematics)라는 약자로 익숙한데
독일에서는 MINT라고 부르는 것을 처음 알았네요
그리고 독일에도 여학생들의 이공계 기피 현상이 존재하는지, 한 대학의 인포마틱 학과의 보고서를 보니 여학생 지원자 통계를 따로 내며 신경쓰는 모습이었습니다
궁금해서 찾아보니, 독일 내 남녀학생 둘 다에게 인기가 가장 많은 전공은 경영학이며, 그 뒤를 이어 남학생은 기계공학,인포마틱,산업공학 순이고 여학생은 독일어문학,의학,법학 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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