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트 반고흐의 <12송이 해바라기>는 너무도 유명하다. 영국의 환경보호 단체 "Just Stop Oil" 회원 두 명은 오늘 오전 11시 경 런던의 내셔널갤러리에 전시된 이 그림에 하인츠 캔 토마토 수프를 끼얹었다고 한다. 그리고 나서 접착제로 자신의 손을 갤러리 벽에 붙였다.

한 명은 짧은 연설을 했다. 

"예술과 삶 중에 어느 것이 더 가치가 있는가?  예술이 식량이나 정의보다 더 소중한가? 당신들은 (하나 밖에 없는) 지구와 사람을 지키는 것과 하나의 그림을 보호하는 것 중 어느 것에 더 관심이 있는가. 에너지 가격은 나날이 상승해서 굶고 추위에 떠는 수백만 가족은 더 이상 요금을 낼 수가 없다. 그들은 캔에 든 수프를 데울 여력 조차도 없다."

반고흐가 1888년 네덜란드에서 완성한 그림 <해바라기>는  8천 4백만 유로 가치를 지니며 유리막이 있어 그림이 손상되지는 않았다고 한다.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