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부활절 시기에는 어린이들이 토끼 모양을 한, 혹은 계란 모양의 페레로 초콜릿 "Überraschungsei"를 즐겨 먹는다. 그런데 올해는 부활 시기를 앞두고 페레로사에서 독일에서 판매되는 상표 페레로 "Kinder" 의 많은 제품, 특히 인기 있는 "Überraschungseier", "Mini-Schokoeier"를  포함 다수의 제품에 리콜을 실시했다. 제조과정에서 살모넬라균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현재 독일 소비자보호협회 홈피에 나와 있는 리콜 제품은 kinder Überraschungen, kinder Mini Eggs, kinder Überraschung Maxi, Schoko-Bons 등이다)

페레로사의 리콜은 단지 몇몇 제품의 리콜을 넘어 일이 크게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이 회사는 이미 지난해 성탄절 무렵 살모넬라균이 발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리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성탄절 시기는 초콜릿 회사로서는 가장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벨기에의 Arlon 제조 공장에서 살모넬라 균이 발견되었고, 독일을 비롯한 유럽 여러 나라에서 이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에서 비롯된 살모넬라 중독 현상이 관찰되었다. 그러나 회사는 이에 관하여 소비자에게 알리지 않고 함구하고 있었다. 이 공장은 현재 생산을 중단한 상태라고 한다. 

5개월이나 지난 지금 페레로 회사는 이 공장에서 제조된 모든 제품을 리콜한다고 밝혔다. 작년 성탄절에 시중에 팔린, 어린이들이 이미 다 먹었을 제품까지 지금에 와서 모두 리콜한다는 것이다. 독일 소비자보호협회에서는 회사 측에 손해배상 책임에 관하여 묻고 있다고 한다.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