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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전 총리 슈뢰더, 러시아 왜 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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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3-12 10:26 조회3,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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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독일 연방 총리 게르하르트 슈뢰더가 모스크바를 갔다는 소문이 퍼져 큰 관심사가 되었다. 독일 정부의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그의 부인이 인스타 그램에 공개한 사진 한 장이 근거였다. 슈뢰더김 (Schröder-Kim) 기도 하듯 두 손을 모으고 있었고 창밖은 모스크바 시내 모습이 보였다. 독일 국내외 일부 언론은 슈뢰더가 우크라이나에서의 정전을 중재하기 위해 푸틴과 대담을 하러 갔다는 추측 보도를 내기도 했다. 


독일 정치권에서는 그의 러시아 방문에 대해 아무도 알지 못했다. 총리 숄츠는 베르사이유에서 열린 정상회담에 참석차 가는 도중 언론 보도를 보고 처음 소식을 들었다고 한다. 모스크바에서도 슈뢰더 전 총리가 실제로 푸틴을 만나 회담을 했는지 알려진 바 없다. 푸틴의 대변인 드미트리 페스코프 (Dmitri Peskow)는 슈뢰더 총리의 공식 방문에 관해 아는 것이 없다고 전했다. 


독일 정부에서는 슈뢰더가 어떤 이유에서 러시아를 방문했는지 알 수 없지만 우크라이나 사태의 평화적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는 보지 않는다. 


그렇다면 왜 모스크바를 갔을까. 일부에서는 아마도 독일에서 그를 향한 비판이 너무 거세졌기 때문일 것이라고 추측한다. 슈뢰더는 현재 푸틴이 관련된 러시아 국영회사 가스프롬의 이사다. 요즘 같은 시기에 사민당(SPD) 출신 전 총리가 이같은 지위로 돈을 번다는 것이 무엇보다 사민당에서는 견딜 수 없는 일이기도 하다. 사민당에서는 그가 이사직을 사퇴할 것을 수 차례 요구하기도 했고 이미 제명을 논하고 있는 중이다. 슈뢰더의 사무실 몇몇 직원은 자진해서 그만두기도 했다. 


슈뢰더와 푸틴은 절친한 친구로, 독일에서 열린 슈뢰더의 60세, 70세 생일 축하 파티에도 푸틴이 참석 할 정도로 오래전부터 개인적 친분이 있다. 


슈뢰더가 이러한 비판 때문에 무너진 그의 평판을 위해 러시아를 사적으로 방문, 친구 푸틴을 만나 우크라이나에 관한 대화를 시도하려 했을지도 모른다고 일각에서는 본다. 심지어 단지 "연극"이라고 여기는 이도 있다. 어떤 이유에서 이건 이러한 그의 독자적 행동은 의문을 야기한다. 




(참고)(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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