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rch Fock(1967). Wikipedia

독일은 지난 1월말 우크라이나에 군용 헬멧 5000개를 보낼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오늘 24일 목요일 오전까지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고 한다. 

크리스티네 람브레히트 독일 연방 국방부 장관은 "이는 독일이 우크라이나 편에 서 있다는 명백한 신호"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키예프 시장 비탈리 클리치코는 "독일에서 헬멧 다음에 오는 원조는 배개인가?" 하면서 냉소했다. 

독일 한 시사 토크쇼에서 어느 발언자는 군용 헬멧 5000개에 관하여 처음에는 정치풍자개그쇼에 나온 대사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프랑크푸르트알게마이네지에서는 "독일이 우크라이나 편이라는 더 강력한 신호는 독일 해군의 아름다운 범선 Gorch Fock*을 흑해에 보내는 것밖에 없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러시아의 위협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독일에 무기 공급을 요청했었다. 하지만 독일에는 분쟁지역에 무기를 공급, 수출할 수 없다는 규정이 있기도 하고 가능하면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Gorch Fock,  1958년 제조된 독일 해군의 해양 교육용 범선. 1959년부터 전 세계를 방문하며 "독일의 대사"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