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바이에른어"와 독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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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208회 작성일 22-02-05 21:13본문
독일도 다소 외진 지역은 사투리가 심하다. 대도시라도 나이 드신 분들 가운데는 젊은이들이 알아듣기 힘든 사투리를 쓰는 분들이 있다. 바이에른 사투리로 적힌 한 쇼핑 목록 메모가 sns에서 화제다.
종이에는
Eikafa: Zwüfe, Erdäpfe, Soiz, Müch, Kamünde, Bedasü",
라고 적혀있었다고 한다.
표준 독일어로 무슨 뜻일까?
Einkaufen: Zwiebel, Kartoffeln, Salz, Milch, Kamillen-Tee, Petersilie
라고 한다.
지금은 교육계에 방향 전환이 생겨 잘 사용하지 않는 학습방법이지만 몇 년 전까지 독일의 많은 주, 주로 중서부와 북부 독일에서는 처음 글쓰기를 배우는 초등학생들이 철자법에 맞게 쓰는 게 아니라 소리가 들리는 대로 표기하는 방식으로 시작했다. 철자법은 나이 들어서 제대로 익히면 된다는 것이었다. 어린이들이 시험에서 철자를 틀리게 써도 감점이 되지 않았다. 예를 들어 verstehen 을 ferstehen으로 적어도 상관없었다.
이 방법대로 하면 바이에른의 사투리를 쓰는 작은 마을에서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독일어 수업 시간에 저 장보기 목록처럼 쓰는 경우가 없지 않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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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nachthimmel님의 댓글
nachthimme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재밌네요. 한국 어르신들도 발음하는데로 적기는 하는데 이 쇼핑목록은 아예 외국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