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라우터바흐 연방 보건부 장관은 19일 저녁 독일 제2 공영방송의 마르쿠스 란츠 토크쇼에서 독일 코로나 확산은 "2월 중순경에 절정에 다다를 것이고 하루에 수십만 명의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유럽의 몇몇 나라들,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처럼 확진자 수가 많아도 중환자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나라들도 있지만 독일은 확진자 수가 급히 증가하면 병실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다고 장관은 덧붙였다. 

고령일수록 중환자실에 입원하는 경우가 많은데 독일은 고령자 가운데 백신 미접종자가 많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영국에서는 50세 이상의 연령대에서 미접종자 비율은 1∼2% 정도로, 독일이 근접할 수 있는 수치가 아니라는 것이다. 독일은 현재 전체 인구의 약 73% 가 2차 접종을 마쳤다. 

오늘 오전 로베르트코흐 연구소의 발표에 따르면 어제 하루 동안 독일의 신규 확진자 수는 13만 명을 넘어 유행병이 시작된 후 최대를 기록했다.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