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오스트리아, 백신 미접종자에게 록다운

급격한 코로나 확산세로 오스트리아는 긴장하고 있다. 정부에서는 예방 접종을 받지 않은 이들을 대상으로 강한 록다운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다음 주 월요일 (15일 자정)부터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이는 급한 용무(장보기, 출퇴근, 병원 방문 등) 가 있을 경우에만 외출이 허락된다. 오스트리아 시민 900만 명 중 200만 명이 이에 해당한다. 초중고 학교는 대면 수업을 계속한다. 

록다운은 우선적으로 11월 23일까지다. 외출, 이동 금지령을 잘 지키고 있는지 항상 감시할 것이며 이를 어긴 이는 처벌을 받게 된다고 한다. 최고 1450유로의 벌금을 내게 된다. 

오스트리아의 예방 접종률은 유럽에서 낮은 편으로 인구의 65% 정도만 2차 접종까지 받은 상태다. 총리 샬렌베르크는 "우리는 접종률을 높여야 한다. 수치스러울 정도로 낮은 수치다" 라고 말했다. 

오스트리아의 지난 7일간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수는 거의 850에 이른다. (같은 기간 독일 264)

독일에서는 오스트리아를 고위험지역으로 지정했다. 예방 접종을 받았거나 완치된 이를 제외하고 오스트리아를 방문 후 돌아오는 이들은 10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