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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큐어백 백신 예방효과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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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6-17 08:10 조회2,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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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전 세계로 확산하기 시작하던 지난 해 3월, 튀빙엔에 자리한 큐어백(Curevac)회사는 백신 개발의 선두주자로 관심을 모았다. 


당시 미국 대통령 트럼프가 거액의 돈을 제안하면서 백신이 개발되었을 때 권리를 독점하려 애쓰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소문은 액수가 10억 달러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3월 초, 당시 다니엘 메니혤라 (Daniel Menichella) 회사 대표이사가 백악관에 초청되어 트럼프 대통령, 펜스 부통령과 백신 개발에 관해 집중적인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공개되자 독일은 흥분했다. 


그러나 회사에서는 트럼프정부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한다. 독일 연방 경제부 장관 알트마이어는 "이는 회사의 훌륭한 자세다"라고 칭찬했다. 연방 보건부 대변인은 "백신이 독일, 유럽에서 개발되어야 한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관심사이다"라고 하며 연방 정부에서도 회사에 경제적 지원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사민당에서도 "미국은 폐쇄와 미국 제일주의, 반 다자적 협력을 택했다"고 비판하며 "큐어백 백신 개발은 필요하다면 독일시민이 낸 세금으로 지원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백신 개발 소식이 들리지 않자 일반 시민들은 개발 속도가 늦어지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어제 언론에 마침내 임상시험 2차 중간 집계 결과가 발표되었는데 이 백신의 예방 효과가 47%라고 한다. 회사에서는 수많은 변종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임상시험을 시행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실험대상자들에게서 최소 13개의 변종 바이러스가 발견되었다는 것이다. 계속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가 등장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연구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회사에서는 말한다.


큐어백 백신은 바이오엔테크, 모더나와 같은  mRNA백신으로, 생산 단가가 저렴하고 특히 극단적인 저온이 아닌 섭씨 5도 정도에서 3개월까지 보관이 가능하다고 하여 기대를 모았었다. 


6월 초, 유럽연합은 큐어백 백신을 곧 승인할 것이라고 했지만 이 같은 실험결과 앞에서 언제 승인이 될지 알 수 없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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