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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하버마스, 아부다비의 도서상 받지 않기로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960회 작성일 21-05-02 17:52

본문

현시대를 대표하는 철학자 중 한 명인 위르겐 하버마스는 5월 말 아부다비의 셰이크 자예드 도서상 (Sheikh Zayed Book Award)을 수상하기로 예정되어 있었다. 이 상의 후원자는 모하메드 빈 자예드 (Mohamed bin Zayed) 아부다비의 왕세자다. 상금은 255 000유로로 전 세계에서 상금이 가장 높은 도서상 중에 하나라고 한다.  


그러나 그는 오늘 일요일 오전 시사지 슈피겔 온라인의 기사를 읽고 난 후 "그 상을 받기로 한 것은 잘못된 결정이었으며 이제 바로잡으려 한다"고 전했다고 슈피겔이 보도했다. 


슈피겔의 기사는 "아랍에미리트의 정치 체제는 자유롭고 비판적인 언론도 없고, 정당에 의한 정치적 사상의 경쟁이나 자유 선거도 없으며 법치에 의하여 보장되는 평등도 없는", 하버마스가 평생을 바쳐 확립한 사상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체제인데, 그곳의 통치자가 세계의 많고 다양한 "국가와 민족 간에 사랑, 인내 그리고 대화"를 언급하며 주겠다는 상을 받겠다고 한 것을 비판한 내용이다. 


올해 91세인 하버마스는 "아부다비의 상을 수여하는 단체와 그곳 기존 정치 체제 사이의 깊은 연관성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보도)





추천6

댓글목록

Viola님의 댓글

Viol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슈피겔의 예리한 비판 속시원하고 멋진 보도입니다. 프랑크프르트 재학시절 전공도 아니면서 그의 철학강의를 듣고 "포스트모더니즘" 등 몇몇 세미나에 참석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의 책(대표저서?!) "Communikative Handeln" 생각납니다. 내겐 너무나 두껍고 어렵기도해서 그의 여러 강연이나 세미나를 경험하며 또 다른이들의 해석을 들으며 대강 이해를 하였고 고상한 상아탑에만 머물지 않고
시시때때로 주간지나 신문에도 자기견해를 쓰던 그의 참여정신을 존경했지요. 거액의 상이지만 받지앟ㄴ는 것이 당연하고, 그 결정적 이유를 아주 demonstrative하게 표현하는 자신의 글을 스피겔이나 디 차이트, 뉴욕 타임즈에 발표한다면 더 신나는
일이 또 있을까요?! 아직도 ....인척하면서 실은 세계에 대해 모든면에 열려있지 못하고 전혀 communikative하지 못한 그 나라의 정책과 외교에,
 또 그 와 비슷한 나라들에 신선한 충격을 준다면 신나는 사건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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