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3일 8시간 이상 걸린 연방 총리 메르켈과 각 주총리들의 화상 회담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위한 봉쇄 조처를 3월 28일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독일 언론들이 보도했다. 일부 봉쇄 정책은 완화된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 친지와 가족들이 모이는 사적인 모임은 2가구의 다섯 명까지 가능하다. 만 14세 이하의 어린이는 이 제한 숫자에 포함되지 않아 여러 명이 모일 수 있다. (다만 연령 제한은 각 연방 주마다 차이가 있다.  16개 연방 주 가운데 8개 주는 14세 이하, 즉 14세를 포함시키는가 하면 8개 주는 14세 미만, 13세까지만을 의미한다. 총리 회담 결과 발표에는 `bis 14 Jahre´로 되어있는데, 독일어에서 실제로 두 가지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7일간 인구 10만 명당 신규 확진자 수가 35 이하일 경우, 세 가구 구성원이 10명까지 모일 수 있다. 

또한 모든 시민은 3월 8일부터 일주일에 한 번 무료로 속성 테스트를 받을 수 있도록 조처한다. 

봉쇄 완화는 다섯 단계로 나누어 진행된다.

첫단계로  2월 말부터 각급 학교가 단계적으로 대면 수업을 시작했고 3월 1일부터 미용실이 문을 열었다. 

2단계는 3월 8일부터 서점, 꽃가게, 식물과 정원용품을 파는 상점, 그리고 운전학원도 문을 연다.

3단계는 인구 10만 명당 7일간 신규 확진자 수가 50 이하일 때 상점, 박물관, 동물원 등을 방문 할 수 있고 50에서 100 사이인 경우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할 수 있다. 

4단계에서는 신규 확진자 수가 50 이하일 때 야외에서 먹고 마시는 음식점이나 카페, 그리고 극장, 음악회장을 방문할 수 있다. 다른 사람과 함께하는 스포츠는 야외에서, 혼자하는 스포츠는 실내에서도 가능하다. 신규 확진자 수가 50에서 100 사이에서는 미리 예약을 하고 필요한 경우 테스트 음성 증명서를 소지해야 한다.

5단계에서는 실내 스포츠 경기, 50명까지 모이는 야외 행사가 가능하다. 

단, 인구 10만 명당 3일간 연달아 신규 확진자 수가 100을 넘어가면 다음 평일부터 즉시 원래의 강한 봉쇄, 즉 한 가구 구성원은 다른 가구에 속하는 한 명만 만날 수 있는 전면 봉쇄 조처로 돌아간다.

지금까지 예방 접종은 예방 접종센터에서만 시행되었었다. 4월 초부터는 가정의도 예방 접종을 할 수 있도록 한다. 각 주 보건부장관 회의에서 이에 관한 상세한 내용을 합의한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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