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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함부르크노르트, 단독주택 건축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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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2-23 21:28 조회4,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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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독일인들이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주거 형태는 한 가구가 사는, 정원이 딸린 단독주택이다. 그런데 요즘 독일에서는 단독주택 건축 때문에 정치가, 일반 시민들 사이에 열띤 토론이 벌어지고 있다. 


발단은 함부르크노르트(Hamburg-Nord)지역의 녹색당과 사민당에서 이 지역에 새로운 단독주택 건축을 금지했기 때문이다. 앞으로 독일 많은 지역에서 금지될 가능성이 있다. 


일가족용 단독주택 신축을 금지하는 이유로는 단독주택이 우선 친환경적이지 못하고 비효율적라는 점을 들고 있다. 단독주택은 한 건물 안에 많은 사람이 살 수 없는데도 넓은 땅을 필요로 한다. 거기다 건물을 세우기 위해 땅을 단단하게 굳히고 상하 수도관 등을 설치하는 데, 이러한 땅 밑으로 물이 흐르지 못하기 때문에 침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더구나 독일은 이미 이런 토지가 너무 많다고 한다. 


건축물이 많아지면서 토지는 황폐해지고 흙 속에 생물들이 살 수 없게 된다고 자연보호 단체에서는 말한다. 폭우가 내리면 침수를 피할 수 없고, 빗물이 땅속으로 스며들지 못해 지하수의 양이 적어질 수 있다. (독일에서 가정에 공급되는 수돗물의 75%는 지하수를 뽑아 올린 물이다) 독일 자연보호협회(Naturschutzbund Deutschland, Nabu)에 의하면 10 cm의 양분이 많고 기름진 땅이 생기는 데 2000년이 걸린다고 한다. 


그러나 독일의 많은 지역에서 단독주택 신축을 금지하면 존재하는 단독주택의 가격이 크게 오를 수 있다는 문제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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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와소시님의 댓글

와소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저런 단체 수장들은 이미 대궐같은 단독 주택 집에서 사니 저런 소리로 선동하는 거죠
전형적인 사다리 걷어차기 한국 조모씨 같은 내로남불에 서민들은 그냥 개나 붕어로 시냇가(닭장 빌라, 아파트)에서나 살아는 거. 어느나라나 쓰레기 같은 인간이나 시민단체는 있는 법

  • 추천 1

돌도리님의 댓글

돌도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도시계획에 따라서 어떤 형태의 집을 지을수 있게 하는 것은 지자체 고유의 권한입니다. 밀도가 높고 인구가 밀집된 지역은 당연히 단독주택 위주의 도시계획은 피하게 되겠지요. 함부르크 노르트의 주거 밀도가 어떤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간단히 구글위성사진으로만 봐도 상당히 높아보이네요.
함부르트 노르트 지역의 정책이 독일 전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중요한 점이지 작은 지자체에서 실시한 정책이 독일의 모든 정책을 대표하는게 아니지 싶네요. 물론 정책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 추천 2

NumericalMethods님의 댓글

NumericalMeth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공동주택 짓더라도 이웃간 방음이 제대로 되도록 집을 짓던가 해야지.. 친구집에 있을 때 바로 옆 집에 휴대폰으로 통화하는 소리까지 다 들리는 것 보고 기가 참

  • 추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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