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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스푸트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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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2-04 22:51 조회2,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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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 이후 동서 냉전 시대, 미국은 과학 기술 분야에서 소련에 크게 앞서고 있다고 확신할 때였다. 그러나 소련은 1957년, 인류 최초로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Sputnik)1호를 쏘아 올렸다. 


이 사건은 미국 사회의 많은 분야 - 정치, 과학 기술 분야를 비롯 무엇보다 교육계에 큰 충격을 던져주었고 이는 "스푸트니크 쇼크"라 불린다. 이 사건 이후 미국과 미국의 영향을 받는 서방 국가들의 교육 커리큘럼에 큰 변혁이 일어나게 된다. 


그때까지 미국의 교육은 주로 철학자이며 교육학자인 존 듀이(John Dewey)의 진보주의 교육 (progressive education)관에 의해 실행되고 있었다. 그러다가 스푸트니크 발사로 충격을 받은 미국은 국가경쟁력이 떨어지게 된 중요한 원인의 하나가 진보주의 교육관이라고 여기게 되었다. 그리하여 이후 미국에서는 수학, 과학 등 기초 학문을 중요하게 여기는 교육과정으로 전환하게 된다. 독일도 그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코로나로 모두가 고통받고 있는 요즘, 독일도 백신의 물량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아 고민하고 있다. 계약이 체결된 제조사 외에 혹시 다른 백신이 있을까 살필 수밖에 없다. 러시아에서도 백신을 제조한다. 이미 지난해 여름 러시아에서는 자국에서 개발한 백신의 사용을 승인했으나 임상 시험이 완료되지 않았었기 때문에 논란이 있었다.


연방 총리 메르켈은 지난 2일 한 TV 대담에서 "원칙적으로 러시아산 백신도 독일에서 사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해당 관청과 유럽의약품청(EMA)의 승인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하며 "러시아산 백신에 관한 매우 좋은 자료를 보았다"고 덧붙였다. 


그런데 이 러시아산 백신의 이름이 스푸트니크 V (Sputnik V)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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