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영국 남부에서 확산하고 있는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전염력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70% 이상 강하다고 한다. 유럽 대륙의 여러 나라에서는 빠르게 이에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다. 

네덜란드에서는 영국에서 승객을 태운 여객기가 들어올 수 없도록 이미 조처했다. 독일에서도 21일 0시부터 영국발 항공편은 운항할 수 없도록 오늘 일요일 오후 결정을 내렸다. 화물항공기만 예외로 가능하며 이 규정은 12월 31일까지다. 

신종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 중인 영국의 런던과 남동부 지방에서는 최소 이달 31일까지 강한 록다운 조처가 시행되고 있다. 영국 보건부 장관 매트 행콕(Matt Hancock)은 신종 바이러스의 확산이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하며 봉쇄 조치 기한의 연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 런던에서는 11월 중순 확진자의 28%만이 변종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판정이 났으나 최근에는 62%에 이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