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년 전만 해도 미국에서 들어온 개념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란 독일에 거의 알려지지 않았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주로 온라인 쇼핑몰이나 전자, 가전제품을 판매하는 대형 마트에서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 주간이라고 대대적으로 광고를 한다. 큰 백화점에서 일부 품목에 한하여 할인해주기도 한다. 독일도 해마다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를 하는 곳이 늘어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는 11월 27일 금요일로, 이미 다음 주 월요일부터 할인해 주는 곳도 있다. 다만 소비자보호센터에서는 광고하는 것처럼 실제로 평소보다 대폭 낮은 가격인지, 꼭 찾던 물건이 맞는지 시간을 내서 꼼꼼히 살펴보고 구매할 것을 권한다. 

독일의 전통적인 겨울 세일 행사는 "Winterschlussverkauf" 로 기간은 대체로 성탄절 직후부터 2월말까지며 상점마다 시작하고 마치는 시기는 다양하다. 이 시기에는 특히 의류, 신발 등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겨울 의류들은 2월 쯤이면 가격이 매우 떨어지기는 한다. 하지만 원했던 품목이 없을 수도 있고, 있더라도 맞는 싸이즈가 없는 경우가 있다. 이 시기에 꼭 마음에 드는 물건을 저렴하게 구입하려면 아무래도 운이 따라야 한다고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