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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이 뜨거운 날 수돗물 안 나오는 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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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8-09 14:24 조회3,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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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piegel-online


요즘 날씨가 매우 덥다. 독일의 많은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거의 40도 가까이 올라갔다. 하필이면 이런 시기에 수도에서 물이 거의 나오지 않는 지역이 있다고 한다. 주민 4000명이 사는 니더작센 주의 라우에나우에서는 수돗물이 안 나와 소방차로 공급되는 시냇물은 화장실에 사용하고 식수는 마트에서 사다 마셔야 한다. 어젯밤 수돗물이 거의 완전히 끊어졌다가 오늘 9일 오전부터 다시 나오기는 하지만 관청과 소방당국에서는 물을 극도로 아껴 쓸 것을 권하고 있다. 

 

무슨 일이 난 걸까. 마을에 물을 공급하는 물탱크는 예년과 같은 수준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올해는 너무 빨리 많은 물이 소비되어 이제는 수돗물이 나오지 않는다. 원인은 뜨거운 날씨와 코로나라고 한다. 


코로나 때문에 많은 이들이 여름이지만 휴가를 떠나지 않고 집에서 보낸다. 날씨는 더운데 바닷가도 못 가고 집에 있자면 생각나는 것이 어린이들이 물장난치고 수영도 할 수 있는 풀이다. 특히 인기 있는 풀은 만 5천에서 2만 유로 가격의 폭 2m, 길이 4m 의 작은 콤팩트 풀로, 한 제조업체는 이 크기 풀의 판매량이 예년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고 좋아했다. 그런데 이 크기의 풀도 채우려면 12 000리터의 물이 필요하다. 


라우에나우의 많은 집들은 정원과 풀을 갖고 있고, 휴가를 안 가니 예년보다 많이 정원에 물을 주고 풀에 물을 채우느라 식수 공급이 딸리게 되었다는 것이다. 요새 독일은 가뭄이다. 라우에나우 뿐 아니라 많은 지역에서 식수 공급이 어려워질 것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에 사는 지역의 상황을 미리 알아보는 것도 좋겠다. 


(보도)(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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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triumph님의 댓글

triumph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노엘리님 안녕 하세요, 요즘 같은 때는 누구나 물을 아껴써야 한다는건 저도 마찬가지에요. 다행이 지하수가 있어서 잔디나 꽃에 물 주는건 문제가 없지만 그마져도 꼭 아껴서 쓰고 부엌 에서 사용한 물역시 화장실이나 정원을 위해 버리질 않고요. 아직도 얼마나 버텨야 하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우리 모두 물을 아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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