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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팔꿈치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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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8-07 08:17 조회2,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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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tern.de



독일에서 "팔꿈치를 사용한다 (Ellenbogen benutzen)"는 표현은 원래 긍정적인 의미가 이니다. 다소 이기적이고, 자기 주장을 굽히지 않고, 남을 배려하지 않고 자기 의사만 고집하고, 무조건 이기려 하는 사람들에게 쓰이는 표현이고, 말로하는 대신 양쪽 팔꿈치를 밖으로 내보이는 행동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독일에서는 1982년 "팔꿈치 사회 (Ellenbogengesellschaft)"라는 단어가 "올해의 독일어 단어"로 선정된 적도 있다고 한다. 이기적이고 남을 배려하지 않는 사회 분위기를 비판하는 의미다. 


2020년, 코로나 때문에 온 유럽이 다시 "팔꿈치 사회"가 되었다. 이번에는 전혀 다른,  팔꿈치가 긍정적인 의미로 사용된다. 서양인들은 인사인 악수를 코로나 때문에 할 수 없게 되었다. 몸의 어떤 부분을 사용해서 친근감을 표시하는 인사를 할 수 있을까? 서로 팔꿈치를 부딪는 것이다. 처음에는 젊은이들이 시작했지만 곧 각국 정상들이 모이는 국제회의에서도 모두들 팔꿈치를 부딪치며 인사를 한다.

 

인사할 때 뿐 아니라 올해는 누구나 팔꿈치 정말 많이 사용했을 것이다. 거리에서 신호등을 누를 때, 문을 밀어서 열 때, 자판기 사용할 때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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