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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알려주는 새아리는 낡은 반복의 메아리가 아니라 거창하지 않은 작은 것이라도 뭔가 새롭게 느끼게 해주며, 소박한 가운데서도 문득 작은 통찰을 주는 그런 글들을 기다립니다. 소재와 형식, 문체에 제약이 없는, 제멋대로 자유롭고 그래서 나름 창조적인 자기만의 글쓰기를 환영합니다.

유럽 운하 옆에 작은 유리집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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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3,118회 작성일 20-06-14 15:26

본문

사진:  www. nrz.de

사진:  www. nrz.de 


요새 독일에서는 식당이나 카페에 갈 수는 있어도 코로나 때문에 뚝 떨어져 앉아야 한다. 유럽 대부분의 나라, 네덜란드도 마찬가지인 요즘 암스테르담의 어느 식당은 기발한 아이디어를 냈다. 운하 바로 옆에 네 명까지 앉을 수 있는 작은 유리로 만든 집들이 줄지어 서 있고 거기서 손님들이 식사를 한다.


음식 나르는 이들은 손님과 거리를 유지해야 하고 절대 집안에 들어올 수 없기 때문에 긴 나무 판자위에 음식을 담아 밀어넣는다. 


그런데 이 투명한 집은 따로 만든 게 아니라 원래 온실이라고 한다. 과일과 채소를 재배하던 온실을 코로나 때문에 하나씩 멀찍이 세워 놓고 거기서 식사를 할 수 있게 했다. 


운하 옆에 작은 유리집 안에서는 눈, 비가와도 바람이 불어도 같이 식사할 수 있겠고, 암스테르담 시내와 배들이 지나다니는 운하의 전경을 밤에도 잘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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