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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미워도 다시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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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5-23 07:52 조회3,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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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카나, 출처:visittuscany.com 




이탈리아는 독일을 안 좋아한다. 더구나 코로나 이후 유럽공동채권 등을 놓고 마찰이 생겨 이탈리아 정치가들이 독일을 향해 독설을 해댔다. 이탈리아의 여론조사 기관 Triester Instituts SWG의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이탈리아인은 52%가 중국을 친구의 나라로, 45%가 독일은 적대 감정이 있는 나라로 여긴다. 이 결과는 독일에서도 대대적으로 보도되었다. 


그렇지만 이탈리아로서는 속마음을 감추고 다시 독일인들 보고 관광을 와 달라고 미소를 머금을 수밖에 없다. 지난 2018년 이탈리아 관광 통계의 외국인 숙박시설 예약 건수를 보면, 독일 관광객이 5천 9백만 건으로 27%를 차지하고 뒤를 이어 프랑스, 미국 , 영국에서 각각 천 4백만 건으로 6% 정도이다. 이러니 독일이 미워도 이탈리아는 독일 관광객들이 없으면 안 된다. 그래서 일단 독설은 좀 자제하고 다시 독일 관광객을 맞을 준비를 한다는 보도가 있었다. (보도)


이탈리아 사람들은 독일이 유럽에서 자기들이 안방마님 행세를 하고, 거만하고, 차갑고, 융통성 없다고 싫어한다. 독일인들은 이탈리아라면 불평불만은 그리 많으면서도, 사죽을 못 쓰고 몰려가서 그들의 조상들이 이루어 놓은 문화, 독일과 다른 기후, 예술인 음식 등에 흠뻑 빠졌다가 돌아온다. 


오래전, 관광객이 너무 많아 못 살겠다고, 그래서 좀 덜 오게 막아보겠다고 이탈리아 정부에서 대성당 출입 시 비싼 입장료 약 10유로 부과를 고려 중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독일 언론에 어느 언론인이 썼다. "이탈리아여, 10유로 아니라 30, 50유로를 해도 우리 독일인은 거기에 간다". 독일의 이탈리아 사랑의 표현일 수도……   하지만 이탈리아인이 보면 이런 표현은 거만하다고 느낄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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