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공장들이 문들 닫았다는 소식이 들릴 때 유럽은 또 다른 걱정거리가 있었다. 독일 의약품의 80%는 아시아에서, 주로 중국에서 제조된다고 한다. 그런데 전염병이 돌아 의약품이 공급되지 않으면, 유럽인들은 코로나가 아니더라도 문제는 심각해진다. 

다른 것은 몰라도 의약품만은 다시 독일에서 생산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그러나 물론 하루 이틀에 되는 것이 아니다. 의약품 생산이라는 것이 공장 하나만 세우면 되는 것이 아니고 수많은 제조 연결 고리 과정이 필요하며, 독일에서 충분한 양을 생산하려면 준비하는 데 10년 이상은 걸린다는 것이다. 인건비 등 온갖 비용 상승에 따른 의약품 가격 상승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뷔르츠부르크 대학 제약학과 울리케 홀츠그라베 (Ulrike Holzgrabe)교수는 

"중국은 핵무기가 필요 없다. 우리에게 항생제를 안 보내면 된다. 그러면 유럽은 끝장난다."

고 하며 의약품 국내생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보도)

표현이 다소 강하게 느껴지지만 식량, 에너지, 국민건강에 필요한 의약품을 전적으로 외국에 의존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다는 것을 강조한 표현이라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