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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알려주는 새아리는 낡은 반복의 메아리가 아니라 거창하지 않은 작은 것이라도 뭔가 새롭게 느끼게 해주며, 소박한 가운데서도 문득 작은 통찰을 주는 그런 글들을 기다립니다. 소재와 형식, 문체에 제약이 없는, 제멋대로 자유롭고 그래서 나름 창조적인 자기만의 글쓰기를 환영합니다.

독일 연방 총리 메르켈의 특별 담화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2,978회 작성일 20-03-18 20:51

본문

오늘 연방 총리 메르켈의 TV를 통한 대 국민 특별 담화가 있었다. 약 13분 정도의 담화를 언론들은 "역사적인 담화"였다고 평했다. 실제로 정치가의 능숙한 연설이라기 보다 마음에 와닿는 "호소"라는 반응이 많다. 


다소 비판적인 기사 내용의 슈피겔 온라인은 "독일국민의 이성을 향한 호소 (Appell an die Vernunft)"라고, 프랑크푸르트알게마이네는 담화 중 한 말 "2차 대전 이후 가장 어려운 과제 (Größte Herausforderung seit dem Zweiten Weltkrieg)"를 제목으로 달았다


그는 서두에서 연방 총리로서 이처럼 어려운 시기에 정부가 하는 일이 투명해야 하고 설명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담화라는 특별한 방식을 택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로 퍼져가는 전염병 앞에서 독일 시민들이 해야 할 일은 바이러스의 확산 속도을 가능한 한 줄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 기간 동안 예방약이 개발될 수 있고, 확진자를 잘 치료할 수 있도록 감염자가 수가 한 번에 크게 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독일 연방 공화국이 건국된 이후 이같이 어려운 난제의 시기는 없었다고 하며 이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어쩔 수 없이 시행한 정부의 규제와 예방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줄 것을 호소하기도 했다. 


- "나는 모든 시민이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한다면 이 어려운 과제를 극복할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그래서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사태는 심각합니다. 독일 재통일 이후, 아니 세계 제 2차 대전 이후 독일에, 우리 모두가 함께하는 연대 행위에 모든 것이 달려있는 이처럼 큰 과제는 없었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야 하는가" 등 독일 정치가들이 잘 쓰지 않는 표현은 일부 언론이 기사 제목으로 인용하기도 했다.

 

- "저는 우리가 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하지만 얼마나 많은 희생자가 생길지, 얼마나 많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을지 알 수 없습니다. 이를 막는 것은 우리 손에 달려있습니다. 우리는 모두가 함께 대처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의 모든 규제와 제한을 받아들이고, 서로에게 의지할 수 있습니다."-

 

그는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은 우리 모두가 하기에 달려있다고 강조하며 담화를 마쳤다.

 

-"우리는 이런 상황을 아직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지만 마음으로부터, 이성적으로 행동할 수 있고 그렇게 함으로써 삶을 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각 개인이, 그리하여 우리 모두가 어떻게 하는가에 달려있습니다."-

 

(독일어 담화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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