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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Sehr geehrter Herr Profess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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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2-19 22:28 조회3,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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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한 법대 교수는 대학생들의 예의를 갖추지 않은 메일에는 더 이상 응하지 않겠다고 선언, 언론에서 토론 대상이 되기도 했다. 간혹 교수에게 보내는 메일의 인사말 (호칭)을 Hi Prof., 혹은 Hallo 로 시작하는 학생들도 있다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메일을 보내는 학생은 더 이상 이 교수의 대답을 들을 수 없게 되었다. 


예를 들어 석, 박사과정 컨택 등으로 교수에게 메일을 쓸 때 사소한 것 같지만 첫마디 Sehr geehrter (이 글에서 읽기 편하게 이하 남성형으로 통일 하겠지만 양성을 의미함) 가 대단히 중요하고, 만났을 때 초면 인상 비슷할 수 있다.  


아직 전혀 면식이 없는 교수에게 처음으로 서한을 보낼 때 수신인 주소에는 학위가 여러 개이면 여러 개를 모두 쓴다. Herrn Prof. Dr. Dr. Müller. 메일의 인사말은 학위 보유자( Doktor)가 아닌 교수라는 직업을 써서 Sehr geehrter Herr Professor Müller 식으로 쓰는 것이 좋다.


다음 단계 어느 정도 아는 사이가 되었을 경우 Lieber를 쓰는데 학생이나 지원자 쪽에서 먼저 쓰면 안 된다. 교수 쪽에서 Lieber를 쓸 때까지 기다리다가 교수가 Lieber Herr Maier 하면서 보내면 나도 교수에게 Lieber Herr Professor Müller 라고 쓸 수 있다.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데 교수에 따라, 주로 남쪽의 보수적인 법학, 인문계열 교수 가운데 간혹 대단히 민감한 교수도 있어 학생이 먼저 Lieber Herr Professor를 썼다고 그 이후 제법 오랜 기간동안  메일의 시작을 Sehr geehrter Herr로 하는 경우도 보았다. 


다음 단계로 시간이 지나면서 잘 알게 되면 교수 박사 다 빼고 Lieber Herr Müller 로 쓴다


물론 이런 양식에 따른 교수들의 반응은 천차만별 일 수 있다. 다만 초기 메일일 경우 혹시를 모르기 때문에 정중한 형식을 갖춰서 작성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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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MCMLXXXV님의 댓글

MCMLXXXV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간혹 메일 보내고나서 받은 답장에 답신자 이름이 남성인지 여성인지 알 수 없을 때는 Sehr geehrter Herr OOO로 쓰는 것은 실례가 되지 않는 건가요?


계량님의 댓글

계량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당연히 실례라고 봅니다.
학교 행정직원 분이랑 얘기할 일이 있었는데 최대한 구글링 해서 성별 알아내고 정확하게 쓰던가 아니면 차라리 Guten Tag 으로 시작하고 말미에 성별을 알 수가 없어서 저런 인삿말을 사용하게 된 것을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쓰는게 낫다고 하더군요


허허님의 댓글

허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교수들의 권위적인 모습에 피로함을 느끼기도 하지만 교수에게 메일을 쓰는데 hallo~ 라고 쓰는 정신나간 학생들이 있다는 사실에 놀랍기도 합니다.


크리스틴님의 댓글

크리스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ㅎㅎ 저는 운이 매우 좋은 케이스이가 봅니다. 저희교수 vorname를 불러도 좋다고 해서 요새는 그분의 이름을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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