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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Re.. 예수의 모습에 대한 소고

페이지 정보

작성자 유명인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조회 2,149회 작성일 01-03-30 19:42

본문

물론 그 독일 천주교 대변인의 말이 옳습니다. 예수의 외모가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더나아가 예수라는 인물의 역사적인 존재여부 자체도 문제시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믿음"일 테니 ...

하지만 종교라는 것이 종교자체의 믿음으로만 끝나지 않는다는데, 그러니까 사회 문화 민족갈등 전쟁 기타 등등 거의 모든영역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는 상황에서 "예수의 외모와 후세인들의 묘사"가 문제가 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예를 들어, 제 경우에 ...

유아세례를 받고 어렸을때 매주는 아니지만 자주 성당을 다녔습니다. 그 시절에는 백인 신부나 수녀들이 많았고 개신교 계열의 백인 선교사들도 주위에서 많이 볼수 있(었)습니다. 성당의 벽에 그려진 예수나 마리아 그리고 여호와(Jehovah)의 모습은 한결같이 BBC가 말한대로 "금발의 창백한 백인"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당시에 뭐 그런 것에 대한 인식이 있었을리 없었지만 자동적으로 여호와, 예수는 백인이구나 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다른 그 당시의 영웅(6백만불의 사나이, 슈퍼맨, 맥가이버 ...)들 처럼. 이런 상황에서 어린 나에게 예수가 백인이 아니라는 생각은 불가능한 것이었습니다.

그 이후로 아무 생각없이 살던 저에게 "말콤 X"라는 "스파이크 리"의 영화는 충격이었습니다. 주인공이 감옥에서 한 모슬렘을 만나면서 "white"와 "black"이란 단어들의 의미를 찾게되고 또 예수 또한 백인이 아니라는 얘기를 주고 받는 장면 ...

그리고 최근 터키 여행을 통해서 알게된 한 터키인과의 대화. 질문은 이런 것이었습니다. "왜 모슬렘 여인들은 코프투흐나 차도르로 몸을 가리는지?" 대답은 간단명료했습니다. "마리아 상을 봐라. 마리아 또한 코프투흐를 하고 있다." "그리고 유럽의 카톨릭교회에서도 얼마전까지 여인들이 미사때 미사보를 가리고 있었고, 수녀들은 아직까지도 머리에 그 비슷한 것을 두르고 있지 않느냐."

이번 BBC에서 내놓은 "예수(와 가장 비슷하리라는) 모습"과 함께 - 제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수긍이 가는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 제 머리에 그려진 "마리아" 모습은 "창백한 백인"이 아니라 주위에서 자주 보는 - 물론 마리아가 터키인은 아니였겠지만, 오리엔탈 계통 중에서 가장 많이 접하는 사람들이기에 - 코프투흐의 터키여인의 모습이었습니다.

몇 해전인가 독일 어느 주의 여선생이 (백인, 종교는 회교로 계종) 코프투흐를 쓰고 학교에서 수업을 할 수 있네 없네를 가지고 여론에서 짖고 떠들었던 생각을 하면 그냥 웃음이 나오는 군요. 이 경우 물론 그 터키인의 말을 액면그대로 믿는 다는 전제를 한 것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보았을때, 그 독일 카톨릭 대변인은 종교의 한 측면만을 보고 있다는 데에 문제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예수상에 대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게 어떻게 진행이 되고 종료가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결과적으로 카톨릭 성당의 성물이나 성화들이 많이 한국화 되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찾아갔던 친척의 집에서 한복을 입은 우리모습의 예수상과 마리아상을 보았고, 서울 혜화동 성당의 벽화에는 김대건 신부의 주위를 맴도는 천사들까지도 우리모습을 하고 한복을 입고 있는 것으로 묘사가 되어 있습니다.

물론 BBC의 예수 모습건과 이 문제는 근본적으로 방향을 달리하는 것이지만 ... 이런 한국천주교의 입장(외세에 대한 자주?!)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면 백인들이 예수와 여호와의 모습을 그들의 모습으로 묘사한데 전혀 문제가 있을 수 없겠군요. 그 백인들의 선교와 제국주의의 역사 그리고 "말콤 X"를 통해서 보았던 "white"와 "black"에 대한 백인들의 생각을 제외한다면 말입니다.

그러고보니 알라(Allah)에 대한 어떠한 아이콘도 불허하는 이슬람을 신봉하는 모슬렘들에게는 이 문제가 없겠군요. 아마 그래서 미국의 흑인들이 많이 모슬렘으로 개종했을지도 ...

써놓고 보니 여기에 올릴만한 내용은 아니었군요. 지울수도 없고. 죄송합니다. 베를린레포트를 "랑바일리히"한 글로 도배할 생각은 아니었는데 ...

유명인

참고로 BBC와 The Times의 소스기사를 아래에 첨부했습니다.
http://www.bbc.co.uk
http://www.thetimes.co.uk/article/0,,2-105319,00.html

TUESDAY MARCH 27 2001

Behold the man: Is this how Jesus looked?
Skull and software generate 'real face' of Christ

RESEARCHERS have used science to devise what is said to be the closest possible likeness of the historical Jesus, producing an image far removed from centuries of convention.
For a BBC television series, the skull of a Jewish man from a 1st-century burial and the latest forensic techniques were used to create a computer-generated image that challenges the stereotype used in art since the Renaissance. The BBC's Christ has a broad, peasant's face with a prominent nose, dark olive skin and short curly hair. In the past, artists often gave Jesus a pale, delicate-featured appearance.

Richard Neave, a forensic reconstruction expert, produced the face for Son of God, a BBC1 series on the latest historical and scientific evidence surrounding the Gospel stories that starts this Sunday. Mr Neave, of Manchester University, added strips of clay to a plaster cast of the skull.

He previously used the technique to construct the face of an unidentified victim of the King's Cross fire and the method has a 70 per cent success rate in finding names for unidentified bodies. It is a staple of television programmes on archaeological subjects.

The skull used for the reconstruction was among a group of skeletons found by accident by a road construction team in Jerusalem. Israeli archaeologists identified the burial site as Jewish by the alignment of the graves and artefacts found near the graves. They dated them to the 1st century.

The group's skulls were distinct from others dated to different periods of history and from different regional tribal groups. Professor Joe Zygas, of the Israeli archaeology team, selected one of the skulls as the most representative of the group.

"The Israeli experts selected one which they believed was typical of the kind of person who would have lived in that area at that time," said Mr Neave. "Reconstruction is a very well-accepted method of identifying bodies and is very successful because the shape of the skull gives the shape of the face - including the eyebrows, the nose and jawline. Superficial features like the hair, beard and skin colour are added later."

The BBC used 1st and 3rd-century frescoes of Christ found in synagogues in northern Iraq to give their Jesus short curly hair and a trimmed beard. The skin colour was determined by the known climate of the time.

Jean Claude Bragard, producer of Son of God, said: "Using archaeological and anatomical science rather than artistic interpretation makes this the most accurate likeness ever created. It isn't the face of Jesus, because we were not working with the skull of Jesus, but it is the departure point for reconsidering what Jesus would have looked like."

Before the 2nd century, Christ was represented only by symbols, such as the lamb, the fish, or the sacred monogram, due to the ban on the pictorial representation of God, inherited from the Judaic tradition. The earliest figurative representations portrayed Christ symbolically as the Good Shepherd - because of the statement, " I am the good shepherd", taken from St John's Gospel, and followed the pagan tradition of portraying Mercury as a shepherd.

After the conversion of the Roman Empire to Christianity the Christ figure was shown as the King of Heaven and so was painted as older, more authoritative and beardless like many Roman aristocrats.

The Byzantine Church always favoured the image of the bearded Christ and by the 12th century this convention had become almost universal in both East and West.

Son of God, which is presented by the former BBC Middle East correspondent Jeremy Bowen, took two years to make and draws together all of the latest thinking on the historical Christ. "I am not a religious person," said Bowen yesterday, "but there is an awful lot of evidence that there was a man called Jesus, a dissident who argued with the political establishment who was put to death. Those are the historical facts.

Using modern forensic reconstruction techniques, this is almost certainly the closest representation to the face of Jesus Christ that we shall see.



'217.0.176.69'자유로니 ('webmaster@berlinreport.com')   03/30[06:39]
괜찮습니다. 기사와 직접 연결되는 논평이라 여기 있어도 상관이 없어요. 잘 읽었습니다. 공감입니다. 겸사에 심심이님도 한말씀하시죠. 왜 BBC가 웃기는 놈들이라고 생각하시는지?
추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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