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거기가 어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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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eli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785회 작성일 19-10-22 23:35본문
독일의 도시 이름도 외국어로는 비슷하게 다르게 표기되는 곳도 있고, 표기는 같아도 발음이 다른가 하면, 아예 알아볼 수 없게 표기가 다른 곳도 많다.
독일 도시 중에 영어 표기가 많이 알려진 곳으로 München (뮌헨)은 Munich (뮤닉), Köln (쾰른)은 Cologne (콜론), Nürnberg (뉘른베르크)는 Nuremberg (뉴럼버그)*, Braunschweig (브라운슈바이크)는 Brunswick (브런즈윅) 등이 있다. Hannover는 Hanover 로 N이 하나 없다.
그래도 영어는 양호한 편이다. 유럽의 이웃 나라 언어로는 어느 도시인지 알아볼 수 없는 경우도 많다. 이탈리아에 갔다가 독일로 돌아오려고 공항에서 아무리 기다려도 안내판에 내가 사는 도시 이름이 뜨지 않으면 당황하게 된다.
아틸리아어로 Nürnberg 는 Norimberga (노림베르가), München (뮌헨)을 Monaco di Baviera (모나코 디 바비에라), Stuttgart (쉬투트가르트)를 Stoccarda (스또까르다) 라고 한다.
요즘은 한국어에서 오스트리아, 헝가리, 폴란드 등 영어식으로 많이 표기하지만 오래전에 한국에서 서양 문물을 처음엔 중국, 이후 일본을 통해 받아들이면서 그들이 표기한 한자를 한국어로 발음해서 적은 음차표기는 요즘 젊은 층이 들으면 어느 나라 말인가 싶다. 미국, 영국, 독일, 호주처럼 그대로 쓰이는 것도 있지만 애급 (이집트), 애란 (아일랜드), 오지리 (오스트리아), 희랍 (그리스) , 화란 (네덜란드) 등의 표기는 문장이 가로가 아닌 세로로 쓰여있는 오래된 서적들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도시 이름도 Los Angeles를 羅城 (나성), Berlin은 伯林 (백림) 으로 표기했었다. 백림은 간혹 요즘도 "동백림사건"처럼 일종의 고유명사가 되어 쓰이기도 하고, 70년대 대중가요 중에는 "나성에 가면" 이라는 인기 있던 노래가 있어 요즘도 연세 드신 분들이 간혹 듣고 옛 생각에 잠기곤 하신다고.
*한국에서는 어디서 온 말인지 명확하지 않은 "뉴렌버그"라는 말이 종종 쓰이는 것을 볼 수 있다.
댓글목록
quck님의 댓글
quc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타 좀 수정하시지요.
Brauschweig --> Braunschweig
Hanover 에는 V가 아니라 N이 하나 빠졌습니다.
TaihoKIM님의 댓글
TaihoKI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Regenberg = 비성(rain cas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