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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알려주는 새아리는 낡은 반복의 메아리가 아니라 거창하지 않은 작은 것이라도 뭔가 새롭게 느끼게 해주며, 소박한 가운데서도 문득 작은 통찰을 주는 그런 글들을 기다립니다. 소재와 형식, 문체에 제약이 없는, 제멋대로 자유롭고 그래서 나름 창조적인 자기만의 글쓰기를 환영합니다.

독일 지금 든 거 말고는 다 프라다 (PRADA)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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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3,726회 작성일 19-09-09 18:23

본문

독일에서는 장 볼 때, 혹은 가벼운 물건을 들고 다닐 때 튼튼한 면으로 된 에코백인지, 자루같이 생긴 가방을 많이 들고 다닌다. 접어서 백이나 서류가방에 넣고 다니다가 필요하면 꺼내 쓰면 된다. 여행지에서 기념품으로 사 오기도 하고, 동호회에서 회원들에게 나누어주기도 하고,  회사에서 기념품으로 돌리기도 하고, 업체에서 광고용으로 만들어 팔기도 한다.


쓰여있는 문구나 디자인도 가지가지다. 물건을 도둑맞을까 봐 그러나, 자기 가방 속에는 쓸데없는 물건만 잔뜩 들어있다고 써 들고 다니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Ich hab nur dummes Zeug im Beutel" (흔히 하는 말 nur dummes Zeug im Kopf의 패러디)


머리부터 발끝까지 센스 있게 차려입은 젊은 아가씨부터 마음이 넉넉해 보이는 마트에서 일하시는 아주머니까지 들고 다니던
"My other Bags are PRADA" 라고 대문짝만하게 쓴 자루 백도 있었다. 


가방이 어디 프라다뿐이랴. 독일어 사투리로 "Mei andere Daschn is a Lui Wittong" 이라고 써서 파는 것도 보았다.

 

"Ich bin wie ein guter Wein. Je älter desto besser" 
라고 쓴 건 할아버지를 위한 백일 수 있겠는데, 집에 있던 거라고 꼬마가 자기 장난감 넣어서 들고 다니면 더 미소를 짓게 만들기도 한다.


내년부터는 이런 자루백을 더 많이 들고 다닐 것 같다. 혹시 독일에 여행 왔거나 해서 독일어를 전혀 하지 않는 경우, 신경이 예민한 이들이라면 혹시 이상한 말이 쓰여있지 않은지 미리 알아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괜히 누가 나를 쳐다보며 웃으면 오해가 생길 수도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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