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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터키에 여자대학?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2,327회 작성일 19-07-08 23:19

본문

최근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된 G20  정상회담에 참석했던 터키 대통령 에르도안은 일본에 있는 80개의 여자대학에 매우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에르도안은 여자들만 다니는 대학이 터키에도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하며 터키대학협회에 여자대학의 설립을 요청했다고 한다. 그러나 페미니스트와 여성 인권단체를 비롯, 많은 시민들은 에로도안의 이 같은 계획을 날카롭게 비판하고 나섰다. 


여성 정치학자인 파트마귈 베르크타이( Fatmagül Berktay)는 "이러한 여자대학은 차별"이라고 하며 한 독일 언론에 "우리의 교육제도는 근본적으로 낙후되어 있다. 우리는 우리의 교육시스템을 개선해야만 한다. 그런데 바로 지금 이 때 성을 구별하는 대학에 관한 언급은 넌센스다" 고 말했다. 


대학의 여자 강사 보라(Bora)는 "그 어떤 여성도, 보수적 성향의 소유자라도 21세기에 여자들만 다니는 대학에서 공부하고 싶은 이는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여성인권가 아이만 (Zelal Ayman)은 "에르도안의 아이디어는 터키에 보수적 이슬람 가치의 강화를 위한 대규모 플랜의 한 부분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여자대학은 시민들에게 더욱더 종교적 사고를 주입하려는 시도의 한 걸음이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걸음이다. 우리는 더욱 사회의 세속화를 지향해야 할 것이다. 여자대학은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과거로 후퇴하게 만든다"고 주장했다. (언론보도)




추천5

댓글목록

니에님의 댓글

니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나라의 여자대학들도 애초에 취지는 여성인권을 위해 설립 되었으면서 신부수업만 하는 등 오히려 여성인권을 떨어뜨리고 남성과 여성을 분리시키는 도구로만 쓰여져 비판을 받았었죠. 지금은 다르지만요. 터키에서는 종교적 차원에서 여성과 남성을 분리하려는 경향이 강해서 여성들로만 이루어진 집단을 만드는 것이 오히려 퇴행적일 수 있겠네요.

무삭제님의 댓글

무삭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나라도 여대 관련위헌 판결 나서 시정해야하는데 아직까지 안바꾸죠
페미들 이런거보고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도리님의 댓글의 댓글

도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앞의 분이 댓글 적어주셨듯이 터키와 한국의 실정이 다른데 터키 사례를 맥락없이 끌고 와 페미들이 배워야 한다(?)는 얘기를 하시네요. 여대 위헌판결 의제와는 구분해서 봐야죠.

대화가필요해님의 댓글

대화가필요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대'에 대한 생각은 단지 일차원적으로 여성과 남성을 분리시키고  여성에게 큰 교육의 기회를 준다 라는 취지만으로는 어리석은 판단을 내리기 쉽습니다. 이 문제는 범 사회적 성 이데올리기가 극복이 되어야만 여대성립의 근거를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성이 여대를 졸업하고, 사회에 진출했을때, 자신뿐만이 아닌, 선후배와 교류할 수있는 여성취업의 확대도 같이 생각하여야 하기에.. 정작 현실을 되돌아보면, (이론이 아닌 현실을 이야기 합니다) 생판 모르는 사람들과 어떠한 사회적 연관관계도 없이 홀로이 사회생활을 하기가 힘듭니다. "현실"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안타깝지만. 이러한 현실에 여대의 존립은 다시한번 고려해야할 일인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여대졸업생들은 사회진출이 적고, 결혼후 사회생활을 지속하지 않기에...사회진출을 하더라도, 굳건한 선후배가 있는 사람들과 당연히 차별이 있고요..
여대의 존립문제는 사회문제와 연관되어 있다는 점 단편적으로 말씁드려봅니다.

니에님의 댓글의 댓글

니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대의 존립 이유가 단순히 여성과 남성이 분리된 교육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야말로 일차원적인 접근입니다. 여대의 가장 중요한 기능 중 하나는 여성으로만 이루어진 작은 사회를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학생회장을 맡는 것, 조별과제 리더를 맡는 것, 봉사활동을 하는 것, 하다 못해 엠티에서 소주 궤짝을 나르는 것 까지 모든 것을 오직 여성으로만 이루어진 구성원들 내에서 해결하면서 여자 대학 학생들은 성에 대한 편견이나 기대역할 등이 전혀 없는 사회를 임시적으로나마 경험하게
됩니다. 스스로를 자신의 성별을 이유로 제한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 훈련이 되는 것입니다. 실제로 사회 여러 분야의 높은 자리까지 진출한 여성들을 보면 여대 출신이 많습니다. 그리고 "현실"을 말씀하시는 것은 노골적으로는 연줄을 말하는 것이겠지요. 여대졸업생이 특히 사회 진출이 적은 것이 아니라 사회 구조 문제로 여대생의 자체의 사회 진출 비율이 적은 것이 맞겠지요? 이 때문에 대학 교수들도 같은 조건에서는 남학생에게 장학금이나 일자리 소개 등 혜택을 우선적으로 주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남학생이 더 커리어가 분명한 삶을 살 것이라는 기대가 있기 때문이지요. 선후배의 경우에서도 마찬가지로 남자 후배를 더 이끌어주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건 교수나 선배가 여성일 경우에도 해당되는 사안입니다. 여성의 사회 진출이 적은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일일 수도 있지만 적어도 여대 내에서 이런 일은 발생할 수 없겠죠.
요컨대 이미 범사회적인 성차별이 존재하는 사회 내에서 대학들도 그 구조를 그대로 답습하는 가운데, 적어도 사회에 진출하기 위해 학습하고 훈련받는 동안은 그러한 차별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조직을 여대가 제공할 수 있다는 겁니다. 여대가 가지는 의의가 많지만 가장 실질적인 부분이 이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사회적으로 이런 문제가 없다면, 여대가 존재할 필요가 없겠죠. 범 사회적 성 이데올로기가 극복되어야 여대 성립의 근거를 찾을 수 있다 하셨는데, 그것이 극복하는 것이 여대의 존재 이유입니다. 따라서 모든 여대의 궁극적인 목적은 소멸입니다.

대화가필요해님의 댓글의 댓글

대화가필요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런면으로 여대의 긍정적인 측면을 부각시키려면 얼마든지.. 여대도 좋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제가 말씀드린 현실이란건, 아주 일상적이고 평범함에서 오는 일들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그 모든 작은 차이에서 오는 차이가, 시간이 갈수록 점점 커집니다. 어떻게 보면 여대를 나오던 남녀공학을 나오든, 여성 자신 스스로 자성하지 못한다면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을 일들이지요.
다른 모든 이유를 떠나서,
여대의 궁극적인 목적은 소멸이라는 점. 완전한 찬성을 보냅니다.
그리고 여대가 가진 한계와 극복못할 단점들을 계산하지 않고, 단지 여성의 권리와 이익을 위해서라는 명목으로 여대를 설립하겠다는 안일한 생각에 일침을 가하고 싶네요.
여대가 필요한게 아니라 사회의식이 변해야하고, 그리고 여성 스스로가 자성해야 된다는 점을요.

니에님의 댓글의 댓글

니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상적이고 평범함에서 오는 차이'가 무엇인지 잘 모르겠네요 너무 두루뭉술하게 말씀하셔서.. 앞서 여대가 가진 한계와 단점으로 제시하신 '사회적 연관관계'에 있어서는 제가 대학 졸업 여성의 사회 진출은 여대라고 해서 더 적은 것이 아니라는 점, 남녀공학에서 남자 선배가 교수가 남자 후배나 제자에게 편향된 혜택을 줄 수 있는 점을 들어 충분히 반박을 해 드린 것 같은데요. 사회의식의 변화와 여성이 자성해야할 필요성과 여대의 존폐이유가 어떤 관련이 있는지 설명이 안되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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