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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냉커피, 아이스크림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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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7-05 16:54 조회3,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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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카페 (사진: Kaufland.com)

몇 주 전, 한국 사람들도 많이 산다는 대도시에 갔을 때였다. 오후에 아이스카페 (Eiskaffe)가 그리워져서 우선 가까운 카페에 들렀다. 유독 그 카페는 동양인 젊은이, 한인학생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 곳인지, 너도나도 노트북을 놓고 공부하는 모습이 한국의 카페를 연상시키며 팥빙수라도 주문하면 나올 것 같은 분위기였다.


주문도 한국처럼 계산대에 가서 먼저 지불을 하고 음료를 기다리는 방식이었다. 줄 서서 기다리다가 메뉴판은 보지도 않고 아이스카페를 주문했다. 마음 좋아 보이는, 주문을 받는 아저씨는 "아, 아이스카페요? 마음에 들게 해드리겠습니다"라고 친절하게 웃으며 말하는 것이었다. 


아이스카페가 나왔다고 가져가라고 해서 보니 어머나! 전혀 다른 음료가 나와있었다. 진한 색 커피에 얼음이 잔뜩 들어있었다. 그 한국에서 먹던 냉커피였다!  (문제는 필자가 얼음이 들어간 음식이나 음료는 잘 먹지도 마시지도 못하는 좀 불편한 체질의 소유자라는 것이다)  


반대로 독일에 처음으로 왔거나 여행 중인 한국 사람들 중에는 독일 일반 카페에 갔다가 냉커피를 마시고 싶어 아이스카페를 주문했는 데 아이스크림이 한 대접 들어간 전혀 이상한 물건이 나와 당황한 경우가 있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독일의 아이스카페는 제법 큰 유리컵에 담긴 커피에 아이스크림, 그리고 생크림이 듬뿍 들어있어 마신다기보다 먹는 커피다. 


여름에 더워서 아이스크림산이 들어있는 커피는 별로이고 찬 커피를 마시고 싶을 때 카페프레도 (Caffè Freddo)가 있는 곳은 이것을 주문하면 된다. 찬 에스프레쏘커피에 우유와 설탕, 얼음조각이 들어 있는 커피다. 그러나 이 찬 커피는 있는 곳보다 없는 카페가 훨씬 많다. 여름이 짧은 나라라 그런지, 커피를 차게 마시는 것이 익숙지 않은 이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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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올리올리86님의 댓글

올리올리86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저도 같은 경험이 있어요,아이스커피라고 하면 이거 주고 아이스아메리카노라고 하면 비슷하게 해주는데 싱겁게 해서.. 나오더라고요. 유럽식 아이스커피는 저에게는 너무 달더라고요..


52Hz님의 댓글

52Hz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저도 당했었죠, 독일 처음 왔을 때. 그때는 아직 스벅같은 커피 전문점이 없었을 때죠.
독일에서 말하는 아이스커피는 Eis커피 (아이스 크림 들어가 있는거) 이고한국식이나 미국식의 냉커피는 iced 커피예요. 요즘은 스벅 발작 같은 현대식? 커피점에가면 냉커피는 다 있고, 그냥 독일식 카페에 가시면 아이스크림이 대부분이죠. 발음이 거의 같으니까 불확실하면  mit Eiskugel oder mit Eiswürfel 하고 물어보시는거 추천 ^^


레이첼쏘님의 댓글

레이첼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저는 친구 덕분에 알게 되긴 했지만 ㅎㅎ 여기 함부르크 지역은 오히려 아이스 커피 종류가 다양하게 파는 곳이 무지 많더라구요~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시킬 수 있고 ..ㅎㅎ 여담으로 말씀 드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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