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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Bahnbabo" 가 프랑크푸르트 시장님이 되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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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6-07 19:10 조회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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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hnbabo will als Oberbürgermeister kandidieren" 등의 독일 기사 제목만 읽으면 누군가는 어떤 독일철도광인 한국 사람이 프랑크푸르트 시장이 되려고 한다고 짐작할지도 모른다. 혹은 "Babo"가 원래 독일어인데 한국에 들어와 한국어가 되었거나, 아니면 한국어 어휘가 독일에서 쓰이다가 독일어 단어가 되었을까 한 번쯤 의심하는 이도 있을지 모르겠다. 


"Babo"는 독일 청소년들이 쓰는 말로 한국말의 우두머리, 대장, 두목, 보스 (Boss) 등의 의미다.


올해  57세의 페터 뷔르트(Peter Wirth) 씨는 프랑크푸르트에서 가장 유명세를 날리는 전차운전기사라고 한다. 그가 전차 운전 중 경고라도 할라치면 늘 듣는 기사분들의 문어체같은 경고 방송이 아니라 젊은이들의 속어다. 그의 트위터는 팔로워가 1600명이 넘는다고 한다. 프랑크푸르트 청소년들이 그에게 붙여 준 별명이 "Bahnbabo"다.


최근 그는 정치적 야심을 드러냈다. 차기 프랑크푸르트 시장 선거에 후보로 출마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프랑크푸르트의 도로 위에서는 매일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하며 "이같은 상태는 바뀌어야 한다"고 말한다. 30년 동안의 전차운전 경력이 있는 그다. 


그가 시장이 되면 프랑크푸르트 도로가 지금과는 정반대로 "전차는 다니고 자동차는 서 있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누구나 승차권 없이 전차를 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교통 분야 말고도 그에게 특히 중요한 것은 존중, 인류애, 배려 등의 가치로 그는 매일 세대와 문화 간의 가교 역할 연습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특정 정당에 가입할 의사는 없고 2024년 프랑크푸르트 시장 선거에 그는 무소속으로 출마할 예정이라고 한다. 


(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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