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이주를 원하는 고학력 전문인력들에게 매력 있는 나라는?

고학력 이주민들이 보는 관점에서 OECD 36개 회원국가 중 이주해서 살기 매력적인 나라는 어디인가, 그 장단점은 무엇인가에 관한 연구조사 보고서 내용이 발표되었다. 대상은 대학생, 석사나 박사학위를 소지한 전문 인력, 그리고 창업희망자 등이다.

석사학위 이상을 소유한 고학력 전문 인력에게 가장 매력 있는 나라는 호주이며 뒤를 이어 스웨덴, 스위스, 뉴질랜드 그리고 캐나다 순으로 꼽혔다. 가장 매력적이지 못한 국가 중에는 이탈리아(32), 일본(25위)도 있다. 독일은 12위, 한국은 23위에 올라있다. 

대학생들이 유학하기에 좋은 나라는 스위스, 노르웨이, 핀랜드, 독일, 그리고 미국은 8위에 있다. 반면 우수한 대학이 많은 뉴질랜드 그리고 영국 등은 비싼 학비 때문에 다른 유럽 국가보다 다소 뒤로 밀렸다. 한국은 17위. 

창업을 원하는 이들에게 여러 여건이 가장 좋은 나라는 캐나다라고 한다. 뒤를 이어 뉴질랜드, 스위스, 스웨덴, 노르웨이, 독일 등이 가장 매력 있는 나라로 꼽혔고 한국도 13위를 차지했다. 가장 매력 없는 나라는 그리스, 멕시코 그리고 터키 등인데 이 나라들은 세 분야 모두에서 가장 낮은 평점을 받았다.  

연구팀은 앞으로 전 세계적으로 우수한 고학력 인재를 자국으로 끌어 오기 위한 경쟁이 심화할 것이라고 내다본다. 또한 연구팀은 우수한 인력의 국제적 이동을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고학력인력이 특히 많이 필요한 개발도상국에서 우수한 인재들이 선진국으로 대거 이동할 경우, 지금도 어려운 나라들은 더욱 경쟁에서 뒤처지게 되고, 발전에 지장을 초래할 것이기 때문이다. 

(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