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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독일 마이스터 (Meister), 앞으로는 배첼러로 불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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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5-18 11:17 조회4,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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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대학의 학사과정은 배첼러, 석사 과정은 마스터로 불린다. 독일 연방 교육부에서는 직업학교 과정도 이와 비슷한 배첼러, 마스터가 들어가는 명칭으로 부르기로 해 대학총장회의 (Die Konferenz der Hochschulrektoren)에서 비판하고 나섰다. 


직업교육도 교육 연한, 내용, 수준에 따라 세 과정으로 나뉘어 명칭이 달라진다. 처음 2, 3년 직업교육 과정을 마친이는 "Geprüfter Berufsspezialist" 증서를 받아 예를 들어 서비스테크니션은 "Geprüfter Berufsspezialist für Servicetechnik"으로 불리게 된다. 


다음 교육 과정, 과거 마이스터에 상응하는 과정을 끝내면 "Bachelor Professional" 증서를 받아, 프로세스매니지먼트 과정 졸업자는 "Bachelor Professional in Prozessmanagement"가 된다. 이 명칭은 주로 사무 업무 계통에 많이 쓰이게 되고 장인 전문 기술자에게 마이스터는 그대로 사용되나, 원하면  "Bachelor Professional" 도 추가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그다음 최종 과정을 과정을 마치면 "Master Professional"을 받는다. 최종 경영교육과정을 마친이의 인증서는 "Master Professional in Betriebswirtschaft" 라고 불리게 된다. (언론보도) 

 

독일의 직업교육 과정은 세계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고 최근 한국에는 마이스터고가 생기기도 했다. 그러나 직업 교육을 마친 후 받는,  오래전부터 있어온 인증서 명칭이 구식 같은 느낌도 있기 때문인지 "직업교육을 더욱 매력 있게 만들기 위해" 또한 "대학 교육과 직업 교육의 가치는 동일하다"는 것을 명확히 하기 위해 이번에 교육부에서 대학학위 비슷한 명칭으로 바꾸기로 했다고 한다. 


그러나 독일 대학총장회의에서는 대학의 학위 비슷하게 들리는 이 명칭들이 "혼란스럽고 의미가 명확하지 않다"며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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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영화사랑님의 댓글

영화사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하지만 그렇다고 바첼러가 마스터로 불릴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단지 문제는 그런 직업교육에서 적당한 명칭을 정하지 못하고, 대학교육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독일에서는 그런 식으로 학생들을 끌어모을 수는 있겠지요. 문제는 그런 직업교육 현장에만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대학을 나오고 학위를 받아도 아무 소용없고, 많이 배울수록 할 일이 없다는 인식은 이미 팽배해져 있으니 말입니다. 스스로 많이 배울수록 할일이 많아지고 책임감이 많아지는 대학이 되어가지 못하니 자성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독일 대학들이 안타깝네요.... 물론. 이러한 이야기는 한국과는 동떨어진 논의라고 봅니다.


영화사랑님의 댓글

영화사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쓰고보니 한국대학들은 너무 개운한 기분이 들것도 같네요. 그런 의미가 아니라, 한국의 교육실정과 대학교육에서 이런 논의가 나올 처지가 아니란.. 뜻이네요. 나라마다 나른 교육제도와, 세계화현장에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현실적 교육의 의미에서 어쩐지 생각없는 답을 적은 것 같기도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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