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영국의 가짜 대학 (Fake-Uni)들

영국의 대학 하면 누구나 캐임브리지나 옥스퍼드를 한 번 쯤 떠올린다. 그러나 영국에도 학력 인정은 되지 않았으나 입학금과 핫라인 요금만 높은 이상한 대학, 혹은 아예 존재하지도 않는 가짜 대학들이 많아 고등 교육계의 문제가 되고 있다. 

가디언지에서 "Higher Education Degree Datacheck" (줄여서 Hedd) 의 통계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영국에는 243개의 가짜 고등교육기관이 있다. 그래도 4년 전보다는 75개가 줄었다고 한다. 학력 인정을 받은 곳은 모두 471개교다. (보도)

Hedd에 따르면 돈만 받고 아예 존재하지 않는 대학들도 있다.  "Manchester Open University" 라는 곳에서는 3만 5천 파운드를 내면 영문학, 역사 그리고 의대 졸업장을 받을 수 있다고 하고 전 세계 90개 국가에서 온 2000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라고 교육부에 등록했지만 사실은 존재하지도 않는 학교라고 한다.

"Oxbridge University of Kilmurry "(옥스포드와 캐임브리지를 합친 듯)라는 대학은 캠퍼스 위치가 아프리카의 감비아라고 되어있으나 실채는 알 수가 없다. 어떤 학교들은 실제 존재하는 대학의 로고를 멋대로 가져다 사용, 실존하는 대학 웹사이트인 것처럼 행세하기도 한다. 

이들 가짜 대학들은 매우 비싼 입학금과 서비스 핫라인 요금으로 돈을 번다. Hedd의 대표는 이런 가짜 대학들은 영국 대학교육 시스템의 좋은 평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걱정하며 영국에 소재한 진짜 대학인가를  판별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 중 하나를 알려준다. 웹사이트 주소 끝자리에 "ac.uk"라고 되어 있으면 교육부의 인가를 받은 학교라고  한다.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