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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알려주는 새아리는 낡은 반복의 메아리가 아니라 거창하지 않은 작은 것이라도 뭔가 새롭게 느끼게 해주며, 소박한 가운데서도 문득 작은 통찰을 주는 그런 글들을 기다립니다. 소재와 형식, 문체에 제약이 없는, 제멋대로 자유롭고 그래서 나름 창조적인 자기만의 글쓰기를 환영합니다.

화제 외국 청년들이 독일에 살면서 본 이상한(?) 독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5건 조회 6,749회 작성일 19-03-24 19:19

본문


동일하게 독일에서 몇 년을 살았어도 어느 나라에서 왔는가에 따라 자국과 비교되는 차이점이 각각 다르다. 슈테른온라인 "Neon"에 난 기사를 한 번 재미 삼아 보자고 소개한다. 


미국의 오하이오 출신으로 독일에 3년 산 청년이 본 독일


- 거리나 공공장소에서 술을 마시는 것. 처음에는 매우 신기했다. 미국에서는 법으로 금지되어 있기 때문이다. 독일 살면서 간혹 바깥에서 맥주라도 마실라치면 불안해진다. 

- 감자튀김에 마요네즈. 미국에서는 감자튀김에 바비큐 소스, 케첩, 겨자소스 등 별별 것을 다 쳐서 먹지만 마요네즈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독일 살면서 이제는 감자튀김에 마요네즈가 가장 좋아하는 조합이 되었다. 

- 카페나 식당의 웨이터. 미국에서는 이들이 늘 돌아다니고 있어 쉽게 주문을 할 수 있지만 독일에서는 기다리고 있다가 센스 있게 와 달라고 눈치를 줘야 한다. 그러나 간혹 누가 오기까지 오래 걸릴 수 있어 신경이 쓰인다. 

- 좋은 점. 레스토랑이나 카페 메뉴판의 가격이 지불해야 할 실제 가격이라는 점. 미국에서는 거기다 세금 따로, 팁을 많으면 20% 까지 따로 계산해서 내야 하기 때문에 매우 번거롭다. 


독일 산 지 6년 된 스페인 여성이 본 독일


- 구멍에 물이 차있는 게 아니라 바닥이 편평한 변기. 독일에 와서 이런 변기는 처음 보았다. 물론 독일에서는 위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건 이해하지만 이런 변기를 사용하면서 매일 내가 본 일의 상태를 관찰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 해만 나면 열광하는 독일인들. 햇살이 남유럽 같지 않은 독일에서는 햇살이 찬란한 날, 독일인들은 즐겨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늘 햇살이 찬란한 스페인에서는 날씨를 그리 중요하게 여겨 본 적이 없다. 

- 빵이나 케잌 굽기. 독일사람들은 누가 생일을 맞았거나 하면 누군가는 꼭 직접 구운 빵이나 케잌을 가져온다. 스페인에서는 직접 굽는 경우는 드물다. 모이면 주로 타파스를  많이 먹기 때문이다. 


독일에 산 지 2년째인 스웨덴 여성이 본 독일


- 현찰. 독일에서는 카드결제가 안되는 곳이 많아 늘 현찰을 가지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종종 현금인출기를 찾아 현금을 인출해야 한다. 스웨덴에서는 버스요금이나 키오스크에서도 카드로 지불한다. 

- 성매매. 독일에서는 특정 지역에서 여성들이 성매매를 할 수 있다. 스웨덴에서는 성매매가 법으로 금지되어 있어 성매매하는 여성이나 장소를 본 적이 없다. 

- 너무한 관청, 행정 업무! (Deutschland, deine Bürokratie ist echt schlimm!)

관청이나 공공기관의 행정 업무는 진짜 너무한다. 스웨덴에서는 온라인으로 2분이면 될 일도 독일에서는 복잡한 서류를 작성하고 테르민을 잡고 기다렸다가 관청에 가야 한다. 

(슈테른 "Neon" 기사)


그렇다면 한국 젊은이가 독일에 와서 보는 "희한한 것"은 어떤 게 있을까. 이곳 한인 커뮤니케이션 베를린리포트에 문답난에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 적어도 두 가지는 많은 이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것 같다. 한 가지는 위에 스웨덴 여성이 본 독일 관청에 관한 것. 또 다른 한 가지는 독일은 가구 하나 주문해도 몇 달을 기다려야 하는, "모든 게 느려 터진" 나라라는 것이다.  (사족: 개인적으로는 독일에 몇 년 살다 보니 익숙해진 탓인지, 소파와 식탁을 주문하고 오기까지 약 6개월 가까이 걸렸지만  오래 걸렸다기 보다 그냥 그런 건 줄 알았다.)  






추천6

댓글목록

Francies님의 댓글

Francie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처음 독일와서 쇼파와 식탁을 구매했을 때 3개월 걸린다길래 왜 이렇게 배송이 느리냐고 물었더니 3개월이면 빠른거라고 하더라는...그래서 3개월 동안 바닥에 신문지깔고 밥먹고한 기억이 나네요.

옥주부님의 댓글

옥주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재밋네요.ㅋㅋㅋ 제가 놀란거는 독일은 맥주를 짝으로 구입하는 것도 있죠. 저희 집도 3~4짝정도는 종류별로 상시 준비되어 있습니다.

MyMelody님의 댓글

MyMelod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에서 산지3년된 서울에서
온 여성이 본 독일
위생관념. 때로는 신발신고 침대에 누우면서 때로는 맨발로 관광버스화장실이용. 레스토랑에서 글래스세척시 그냥 퐁퐁푼 물에 담궜다빼고 행주로 닦기. 교회에서 성찬식때 큰컵에 담긴 포도주 돌아가면서 입대고 마시기.
컬쳐쇼크

북어님의 댓글

북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되게 논리적이고 쿨한 척 하면서 실은 그냥 안전한 주제 내에서 자기가 들은 대로만 별 생각해보지 않고 말하는 거요.
저도 햇볕 싫어하는데 해 피해다니며 살고 싶네요. 피하기엔 해가 너무 귀해서...ㅜㅜ

저녁노을님의 댓글

저녁노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에 25년 살면서 아직도 적응 안되는게 설거지를 퐁퐁에 하고 헹구지도 않고그냥 마른걸레로 딱는것^^

나도향님의 댓글의 댓글

나도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른 행주로 즉시 닦기 때문에 실제 그릇에 남아 있는 비누는
인체에 해롭지는 않다라고 아주 오래전에 알린바 있습니다.

그런데 설겆이 기계가 씻고 말린 그릇에는 더 많은 비눗물이
그냥 붙어 있는 것 같더군요.

하지만 눈으로 보기에는 무척 깨끗하게 보입니다.

deeeee님의 댓글

deeee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철이나 기차를 기다리는 플랫폼에서 가방을 항상 다리 사이에 꼭 땅 바닥에 놓음 (가방을 들거나 의자 위에 놓고 기차를 기다리지 않음)

유후후후후님의 댓글

유후후후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남자 소변기가 너무 옆에 구경하기 쉬운 구조로 되어 있는게 부담스러움.. 한국에서도 바로 옆자리로 와서 쉬야하면 긴장되는데 말이죠

Tranquility님의 댓글

Tranquilit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건 독일인들의 습성인지 유럽의 문화인지는 모르겠지만... 계산대에서 다른 캐셔가 일을 시작할때 먼저 온 순서로 배려하지 않고 얍삽하게 재빨리 건너가는 순서대로 처리가 되더라구요. 한국에서도, 미국에서도 그러진 않았는데 자주 이런 상황이 벌어져서 조금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적응 하는 수 밖에요 :)

냐하하하님의 댓글

냐하하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밥 같이 안 먹는거요
친구들이랑 만나도 밥 안 먹고 헤어지고 파티를 해도 먹을 사람 먹고 늦게 온 사람 알아서 먹고 하더라구요 기다려주는 거 없이
그리고 unpünktlich한거요! 교수는 몇시간씩 늦고 애들도 당연히 늦고 여러명이 만나는 약속이면 몇시간씩 늦고..
기차도 맨날 늦고 아니면 ausfallen되거나..
독일에서 pünktlich가 중요하다고 배웠는데 아닌것같았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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