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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독일에서 미세먼지 제일 심한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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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3-07 10:52 조회6,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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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서남부 바덴뷔르템베르크 주에는 환경 도시가 많고 녹색당 소속 시장들도 많으며 주총리 빈프리트 크레취만도 녹색당 소속이다. 그런데 이 주의 수도 슈투트가르트는 독일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도시이고 이 도시의 몇몇 지역 (Am Neckartor 등)은 심지어 유럽에서 가장 심한 곳이다. 


올해 2월 15일 이 도시의 미세먼지 농도는 89 마이크로그램 (유럽연합 기준치: 24시간 평균 50㎍/㎥) 으로 최고 기록을 세웠다. (서울 최고 기록, 지난 3월 4일 174 ㎍)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날은 전철, 버스 등 대중교통 수단 요금이 무료이거나 매우 낮다. 


특이한 점은 이 도시는 시내 중심가까지 숲이 내려와 있는,  전원 도시처럼 보이고 실제로 공기가 심하게 나쁘게 느껴지지 않는 데도 시내 중심부의 측정치는 매우 높다. 원인의 하나는 이 도시의 형태가 시내를 언덕이 빙 둘러싸고 있는, 커다란 양푼처럼 생겨 시내 낮은 쪽은 아무래도 먼지가 빠지지 못하기 때문이다. 


방지책의 하나로 올해 1월 1일부터 이 지역에 (Stuttgart, Böblingen, Esslingen, Göppingen, Ludwigsburg und im Rems-Murr-Kreis) 등록된 53만대 디젤차 가운데 유로 4단계 ( Abgasnorm Euro 4/IV) 기준을 만족시키는 디젤차만 도심 운행을 허용하고 있다.


바덴뷔르템베르크 주는 지난 2016년 선거에서 녹색당이 30% 이상의 표를 가져간 녹색당의 주이다. 하지만 이 도시 근처는 세계적으로 알려진 메르체데스, 포르셰 등의 자동차 산업이 모여있는 곳이다. 이 주와 독일 경제의 효자인 이 "독일의 거룩하신 소님 (heilige Kühe)"들에게는 녹색당 정부나 정치가들도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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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망둥이님의 댓글

망둥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올려주신 페이지 링크를 따라가 보시면, 낮은 오염도를 보이는 Bad Cannstatt와 가장 오염이 심한 Neckator 사이의 거리가 실제로는 3Km정도로 사실 같은 지역으로 볼 수 있다는게 아이러니 입니다. 차로 약 5분거리 입니다. ㅋㅋㅋ


CISG님의 댓글

CIS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저도 그게 항상 의문이었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Bad Cannstatt랑 Neckator 사이에 강이 하나 흐른다는 점은 있는데요. 거리상으로는 가까워서 말씀하신대로 사실상 같은 지역인데,, 농도는 아주 다르더라고요


나도향님의 댓글

나도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지난 주에 서울에서 미세먼지 때문에
청정기를 틀어 놓고 지낸다고 친척들이 그러더니
이제 좀 괜찮다네요.

90년대에 환경공학을 공부하던 유학생이 "공해는 큰 물(바다나 강)을 건너지 못한다"고 한 말이 떠 오릅니다.


부바디샤님의 댓글

부바디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하하 슈투트가르트 여행할때 슈타트미테에서 "와~(한국이랑 비교해서) 공기가 너무 좋다" 고 했다가 독일인 친구가 무슨 말도안되는 소리냐고 경악하던 때가 생각나네요. 참 민망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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