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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영국이 합의없이 유럽 연합을 탈퇴하는 경우, 영국 여행자들에게 달라지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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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amorgan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1-28 20:37 조회3,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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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유럽 연합과의 합의없이 유럽 연합을 탈퇴(No Deal Brexit) 경우, 영국 여행자들에게 달라지는 것들입니다.

만일 영국이 합의없이 유럽연합을 탈퇴한다면, 영국에게는 유럽 상공의 공동 이용에 관한 규정들이 적용되지 않게 됩니다. 교통권리, 항공 운용 허가 및 운항 안전 허가 등이 더이상 유효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영국-유럽간 비행권에 대한 규정들을 새로 만들어야 하고, 심각한 연착과 비행 취소가 잇따를 수 있습니다. 런던에서 비행기를 갈아타는 장거리 비행 승객들도 해당될 수 있습니다. 지난해 말 유럽 연합 위원회도 긴급상황 대처 방안을 발표하였는데, 이에 따르면 기본적인 운항은 보장되며, 비행 허가와 라이센스는 우선 유지될 것이라고 합니다.

유로스타 고속 열차나 자동차로 영국에 입국하는 것은 영국의 유럽 탈퇴 후에도 물론 가능한 일이지만, 국경 검문소에서 많은 시간이 걸리게 될 것입니다. 선박을 이용하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도버 항구에는 매일 10000여 대의 화물차들이 드나드는데, 세관 검사로 인한 교통 체증은 늘어날 것입니다.

파운드화의 가치가 하락하면서 벌써부터 영국을 찾는 여행객들이 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런던 도시 여행은 상대적으로 저렴한데, 독일 통계청에 따르면 숙박료와 음식점 가격은 현재 독일보다 3% 가량 낮은 수준이라고 합니다. 아마도 영국이 유럽연합과 협상없이 탈퇴하는 경우에는, 영국 파운드화의 가치가 더 떨어져서 더욱 저렴해 질 것입니다.

앞으로도 영국은 유럽 출신의 보통 여행객들에게 비자를 요구하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그러나 3개월 이상 영국에 체류하는 경우, 비자를 필요로 할 것입니다.

유럽 의료보험 카드는 아마도 더이상 영국에서 유효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앞으로 영국의 협상없는 유럽탈퇴 이후 영국을 여행하려면, 사전에 제삼국 의료보험 환급이 가능한 지, 외국 사보험을 드는 것이 좋을 지 검토해야 할 것입니다. 어쩌면 보험사들의 개별적 협약이 이루어져 앞으로도 의료보험이 보장될 수도 있습니다.

영국 출입국시 세관 검사도 달라질 것입니다. 면세 한도액이 줄어들면, 독일 승객들은 다른 비유럽 승객과 마찬가지로 430유로를 초과하는 물품을 반입할 수 없게 됩니다.

또한 값싼 유럽내 휴대전화 로밍 혜택도 받을 수 없게 됩니다. 이용하고 있는 독일 이동통신사가 영국을 다른 유럽국가 처럼 취급하는 지 알아보아야 합니다.

유럽 반려동물 신분증도 무효가 되며, 동물과 함께 여행하는 사람들은 추가적인 동물 의료 입국 서류가 필요한 지 확인해야 합니다.

* “하드 브렉시트” 가 정말 현실이 된다면, 영국 뿐 아니라 유럽 전체에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 같습니다.

출처: Tageeschau 인터넷 1월 28일 자
옮김/*첨언: 베를린리포트 fatamorg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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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Archivistik님의 댓글

Archivistik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탈퇴해서 영국이 얻을 수 있는 이득이 뭐가 그리 큰것이길래 저런걸 다 감수하고서라도 탈퇴한다고
영국국민들은 찬성한것인지.. 궁금하네요.


포도리님의 댓글

포도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Archivistik 평소에 EU 혜택을 체감하기 어려운 계층에서 찬성표가 많았습니다. 고 연령대에서요.
그리고 외국인 때문에 일자리를 뺏겼다 라는 아젠다가 큰 몫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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