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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버스나 전차 탈 때 가짜 검표원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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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1-10 09:34 조회4,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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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독일의 신종범죄 가운데 하나인가 보다. 주로 대도시에서 가짜 검표원들이 비슷한 복장, 기계나 가짜 신분증까지 만들어 들고 다니며 주로 외국인을 상대로 돈을 뜯어낸다는 것이다.  


또한 여러 번 보도된 사례는 진짜 검표원들이 외국인 관광객이나 독일에 온 지 오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승객에게 돈을 요구한 뒤 영수증을 발급하지 않고 갈취했다는 것이다.


헤센 주에서는 청소년으로 보이는 가짜 검표원들이 아시아인 승객에게 표가 유효하지 않다고 당장 과태료를 내라고 하다가 의심스럽다고 여긴 주위의 다른 승객들이 신분증 제시를 요구하자 도망간 사례도 보도되었다. 


독일에 처음 온 승객은,  분명히 제대로 티켓을 끊었는데도 검표원이 유효하지 않다고 주장할 때 자세한 설명을 듣고, 만에 하나 의심스러울 때는 주위 다른 승객에게 도움을 청해 볼 수도 있다. 


고의이건 실수건 무임승차를 하다 걸렸을 때, 검표원은 승객의 신분이 확인되지 않았을 경우 현찰로 과태료를 받을 수도, 계좌이체용 용지를 건넬 수도 없다. 신분이 확인되지 않으면 우선 검표원과 함께 내리는 수밖에 없다. 공증이 되지 않은 여권 사본은 원칙적으로는 인정되지 않는다. 


신분이 확인되었을 경우 과태료를 그 자리에서 현찰로 요구할 수 있지만 영수증을 반드시 발급해야 한다. 영수증을 주지 않는 경우는 설사 진짜 검표원이라 하더라도 사기를 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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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elie님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개인적으로 최근에 겪은 일이 있는데 드문 사례라 첨가해봅니다. 악의가 아니라 경험부족으로 사람 잡을 뻔한 경우인데요.

저는 일 년 정기권을 보여 주었는 데 검표원이 아니라고 하면서 신분증 내라고 언성을 높이더군요. 저는 그 사람이 사기 치는 줄 알고 속으로 "당신 잘 걸렸다" 생각 하며 내가 경찰에 신고할 거라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때 나이가 좀 있는 다른 검표원이 와서 보더니 그 사람에게 뭐라고 한참 설명을 하더군요.

그러더니 자기가 팀장이라고 하며 제게 정중하게 사과했습니다. 그 검표원은 새로 시작하는 사람으로, 그날이 일 시작한 첫날이었답니다. 그래서 제 정기권처럼 구역이 쓰여있지 않은 정기권은 보지 못해서 유효하지 않은 티켓인 줄 알았다고. 처음엔 이런 일들이 간혹 생긴다고.

다행히 주위 다른 승객들도 다 보았고, 사과를 받았으니 문제는 해결이 되었고 저도 "누구나 처음 시작하면 실수할 수도 있지요"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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