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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유럽의 팁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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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1-08 07:15 조회3,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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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Noelie

유럽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팁이 의무는 아니지만 하나의 풍습이다. 택시나 식당, 카페 등에서 대부분 지불해야 하는 액수의 5 내지 15% 선에서 움직인다.


나라마다 팁의 액수나 주는 방식도 차이가 있어 다소 복잡하다. 외국에서 온 관광객들은 레스토랑이나 카페에서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하는가 관찰하기도 한다.


영국에서는 10에서 15%정도가 팁으로 거의 "의무"이다. 그러나 계산서에 "service charge"가 포함되어 있을 경우, 10%이하로 줘도 된다. 팝(Pub)에서는 팁을 주는 게 아니라 바키퍼에게 작은 고마움을 전하고 싶을 때 내가 그에게 음료수를 사는 식으로 한다. 


이탈리아에서는 원래 레스토랑에서 "coperto" 라고 하는, 일종의 식탁 사용료와 곁에 나온 빵값을 손님 수 대로 따로 계산하기 때문에 반드시 따로 팁을 주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관광객이 많은 곳에서는 서비스 괜찮고 음식이 맛있었으면 거스름돈이나 잔돈을 식탁 위에 놓고 나오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작은 카페 에스프레소 바에는 팁을 주고 싶은 손님이 동전을 넣을 수 있는 작은 통이 놓여있다. 


프랑스에서도 5에서 10%의 팁을 주는 데 계산 후 거스름돈을 계산서 가져다주는 둥근 접시에 그냥 두고 나온다. 


남부유럽 그리스, 스페인, 포르투갈 등에서는 10에서 15%를 팁으로 준다. 보통 동전이나 지폐를 식탁에 놓고 나온다. 


독일은 5에서 10%다. 그런데 방식에 있어 다소 머리를 굴려야 한다. 일반 식당이나 카페에서 계산할 때 주로 거스름돈을 받기 전 미리 "얼마로 계산해 주세요"하고 말하거나, 혹은 지폐를 내면서 받을 거스름돈을 받지 않고 "계산이 맞습니다 (Stimmt so!)" 라고 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보통 끝이 0이나 5로 떨어지는 액수로 계산을 많이 한다. 예를 들어 28유로가 나왔으면 미리 "30유로로 계산해 주세요"라고 말하는 식이다. 


그런데 팁을 주고 싶을 때 잠시 생각을 하게 되는 수도 있다. 식사를 했는데 38유로 70센트가 나왔다. 이때 40유로는 좀 적고, 45유로는 좀 많다. 43유로는 어쩐지 딱 맞아 떨어지는 액수의 느낌이 아니다. 이런 경우 서비스가 특별히 마음에 들었으면 45유로를 줄 수도 있겠지만, 일반적 경우라면 잔돈이 생기기는 해도 좀 삐딱한 액수 42나 43유로로 계산하면 된다. 


물론 외국 관광객이라면 의러한 "의식"을 치르지 않고, 식탁위에 돈을 놓고 나오는 흔한 방식대로 해도 상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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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백송님의 댓글

백송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독일살다가 신혼여행으로 하와이에서 5유로인가 팁줫다가, 웨이터가 난처한얼굴로 와서, "손님, 제 뭘 잘못했나요?" 물었을때 순간 아차 싶어서 미안하다고, 미국 팁문화가 독일과 같은줄 알았다, 정말 미안합니다. 라고 하니 그제서야 빵긋 웃으며 팁을 내는 요령을 알려 주더군요. 이렇게 또 하나 배워가는구나 하고 와이프랑 방에서 껄껄 웃은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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