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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독일의 "게잠트슐레"와 "게마인샤프트슐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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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0-13 01:14 조회4,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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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은 초등학교만 졸업하면 상급학교는 하우프트, 레알 혹은 김나지움으로 구분되어 진학한다. 최근에는 하우프트 슐레는 이름이 바뀌어 레알슐레의 한 과정으로 구분되거나 (예를 들어 바덴뷔르템베르크의 Werkrealschule), 아니면 아예 김나지움과 레알슐레 두 학교 제도를 택하는 주도 있다. 그 외에 능력에 구분을 두지 않고 모두가 한 학교에 다니는 게마인샤프트슐레 (Gemeinschaftsschule)와 게잠트슐레 (Gesamtschule)가 있다. 


게잠트슐레란 초등학교를 마친 5학년부터 하우프트, 레알 혹은 김나지움의 구별이 없이 모든 학생들이 한 학교에서 같이 수업을 하는 학교를 말한다. 두 가지 형태가 있어, 세 학교 구분이 없이 여러 과목을 학생의 실력에 따라 나누어진 반에서 공부하는 학교, 또 한 형태는 한 학교에서 배우기는 하지만 하우프트, 레알, 김나지움 과정이 구분되어 실질적으로는 한 지붕 아래 세 학교가 모여 있는 구조도 있다. 


학생들이 9, 혹은10학년을 다닌 후 실업학교 졸업장을 받고 마칠 수도 있고, 실력에 따라  몇 년 더 걸리는 과정을 마치고 아비투어를 딸 수도 있다. 


게잠트슐레하면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를 떠올리는 이들이 많다. 1978년 당시 집권당인 사민당은 이 주의 모든 학교를 게잠트슐레로 바꾸려고 했으나 학부모들의 반대로 성사되지 못했다.


게잠트슐레 학생들의 학력이 레알슐레나 김나지움보다 떨어진다는 연구보고가 자주 있었으나 학교에 따라 반대로 더 나은 성과를 보이는 학교도 있어, 학력을 한 통에 넣고 평하기는 어렵다고 하겠다. 무엇보다 이주배경출신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며 이들이 다른 학교에서보다 잘 적응할 수 있게 된 몇몇 학교는 성공적 사례로 꼽힌다.


2015년에는 독일에서 가장 좋은 중고교로 부퍼탈 바르멘(Barmen)에 위치한 게잠트슐레가 선정되기도 했다. 


게마인샤프트슐레란 역시 1학년부터 10학년까지 학생들이 세 학교 구분 없이 같이 수업을 하는 학교를 말한다. 10학년 후 레알슐레 졸업장을 받을 수도 있고, 몇 년 더 걸리는 과정을 마치고 아비투어를 딸 수도 있다. 


게잠트슐레와의 차이점이라면 학교에 따라 성격과 수업내용이 차별화되어있다는 점이라고 할까. 주로 바덴뷔르템베르크 주에 많이 활성화되어있는 데 가장 흔한 형태는 5학년부터 10학년까지, 종교 등의 과목만 제외하고 함께 공부하는 과정으로, 각 지역의 특성에 맞게 학교의 성격과 수업내용을 정할 수 있다. 


바덴뷔르템베르크 주에는 현재 모두 271개의 공립 게마인샤프트슐레가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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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BS한글학교님의 댓글

BS한글학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좋은 정보 늘 감사드려요!
독일엔 왜이렇게 다양한 형태의 학교가 있는지 참 궁금합니다.
Gesamtschule 는 Integrierte Gesamtschule(IGS) 가 많더군요.
그리고 드물지만 Oberschule도 있더라구요. Realschule 와 Hauptschule 를 합쳐서 공동수업을 하는 것으로 들었어요.
김나지움도 각기 특화된 부분이 있고...
한국의 획일화된 학교만 보다가 이렇게 김나지움도 각각의 특색이 있는지라, 작은도시나 마을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그냥 "평범한" 상급학교 진학시키는 것이 엄청난 고민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것도 겨우 4학년인 열살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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