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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독일의 국민학교 (Volksschule)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eli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1,716회 작성일 18-09-29 12:11

본문

19세기 국민학교 건물. 지금은 천주교회 사제관으로 쓰인다. (사진출처: Wikipedia.de, Obertiefenbach)
19세기 국민학교 건물. 지금은 천주교회 사제관으로 쓰인다. (사진출처: Wikipedia.de, Obertiefenbach)


독일에서 전 국민의 의무교육은  1717 프로이센의 황제 프리드리히 빌헬름 1세의 "프린치피아 레굴라티바 (principia regulativa)" 라는 칙령을 통해 이루어졌다. 칙령의 내용은 만 6세에서 12세까지의 모든 어린이들은 학교에 다녀야 하며, 글을 읽고 쓸 수 있을 때 학교를 졸업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국민학교 (Volksschule)라는 명칭은 1779년부터 쓰였다. 여기서 "국민(Volk)"은 요즘처럼 한 나라의 모든 시민을 통틀어 일컫는 포괄적 개념의 국민이 아니라, 피지배층, 즉 귀족이 아닌 육체노동하던 당시 대부분의 국가 구성원을 말한다. 


이 단어 국민학교 (Volksschule)는 시대, 지역에 따라 학년, 수업 내용 등 제도는 자주 바뀌었지만 1960년대 후반까지 초등, 혹은 초등에서 상급과정까지의 의무교육 기관을 일컫는 명칭으로 사용되었다.


19세기에 국민학교 (Volksschule)는 상위 개념으로 많이 쓰였고 그 외에 주로  "Elementarschule", "Dorfschule", "Grundschule", "Landschule", "Armenschule" 등의 개념이 일반적으로 많이 쓰였다. 


19세기 중반에 93%의 어린이들이 학교에 다녔고 문맹률은 매우 낮았다.

 

19세기까지 국민학교 (Volksschule)에서 배우는 과목은 읽기, 쓰기, 종교 그리고 음악 (합창) 등이었고 수업 내용은 교회가 감시했다.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반까지 황제 빌헬름 2세 (Wilhelm II) 통치 기간 동안 주로 민족의식을 고취하는 내용이 강화되었는데, 당시 고등교육을 받는 청소년의 수가 매우 적었기 때문에 민족주의 교육은 대다수의 어린이들이 다녔던 이 국민학교 (Volksschule)에서 이루어졌다.


바이마르 공화국 때인 1919년 국민학교 (Volksschule)는 총 8년 과정이 되었고, 의무과정인 4년 후 학교를 떠날 수 있었으나 직업교육과정을 포함하는 8학년을 다니면 국민학교 졸업장 (Volksschulabschluss)을 받았다. 


나치 시대인 1938년 "제3 제국 의무교육법 (Reichsschulpflichtgesetz)"을 통해 전체주의적인 국민교육제도가 도입되고, 8년의 국민학교 의무교육제도가 실시되었다. 8년제의 국민학교 (Volksschule)는 기초과정 4년 후 직업학교 과정까지를 포함한다. 


1964년 독일연방공화국에서 다시 국민학교 (Volksschule)는 4년 (서베를린 6년)제로 변경되고, 직업교육학교인 레알, 하우프트 과정이 국민학교에서 분리되어 독립된 상급학교가 된다. 이 시점부터 지역마다 차이는 크지만 명칭이 국민학교(Volksschule)에서 대체로 초등학교(Grundschule)로 바뀐다.


현재 독일에는 15 409개의 초등학교(Grundschule)가 있다. 









추천4

댓글목록

Noelie님의 댓글

Noeli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간혹 한국에서 예전에 쓰이던 국민학교가 독일어 Volksschule 의 번역인데, 독일어의 Volksschule 는 나치 시대의 학교제도를 칭하는 말이라는 잘못된 정보가 있더군요.

일본을 통해 이 말이 한국에 들어오고, 암기식 수업 방식을 비롯, 황제 빌헬름 시대의 여러 국민학교 풍습이 같이 한국으로 들어온 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독일어 Volksschule 가 나치 시대에만 쓰이던, 당시 교육제도만을 칭하는 말은 아니었습니다.

Gentilly님의 댓글의 댓글

Gentill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간혹 한국에서 예전에 쓰이던 국민학교가 독일어 Volksschule 의 번역인데'

예전에 썼던 국민학교는 황국신민학교의 줄임말입니다. 그래서 역사학자들의 계속된 수정요구가 있었던거고요. 초등교육을 담당하는 학교라는 의미에서 초등학교로 개칭한거고요. Volksschule의 번역과는 거리가 멉니다.

Noelie님의 댓글의 댓글

Noeli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몇 가지 검색하면 먼저 뜨는 싸이트만 우선 올려봅니다.

http://100.daum.net/encyclopedia/view/b02g2559a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59126#09T0
"지금은 '초등학교'로 명칭이 바뀐 '국민학교'라는 용어는 '황국신민(皇國臣民)' 혹은 '국가신민(國家臣民)'을 양성한다는 일제의 초등교육 정책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그리고 원래 '국민학교'라는 명칭은 나치독일의 전체주의 교육을 상징했던 '폴크스 슐레'(Volksschule)에서 연원하였다"

https://github.com/forkwikiman/enha/blob/master/mirror/국민학교.md

"EBS 강의에 나온 이래 '황국신민학교'의 줄인 말로 아는 사람들이 많으나 사실은 독일어 '폴크스슐레'의 번역어이다. 1941년 '국민학교령'으로 재정되어 소학교라는 이름을 대체하게 된 "국민학교령"의 국민학교는 독일 제2제국과 제3제국기에 쓰인 **독일어 폴크스슐레(Volksschule)**의 직역명이다."

http://www.imaeil.com/sub_news/sub_news_view.php?news_id=35397&yy=2007
http://ko.m.wikipedia.nom.rs/wiki/초등학교

Gentilly님의 댓글의 댓글

Gentill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관련 사이트 검색해서 올려주시거 감사드립니다.
출처가 미흡한 몇몇 사이트도 있긴 해보이지만요.

님께서 링크해주신 아래사이트에 나와 있는 글이 잘 설명해주고 있는 듯 합니다.
http://www.imaeil.com/sub_news/sub_news_view.php?news_id=35397&yy=2007
"일제에 의해 불순한 의도로 만들어진 '국민학교' 대신 '학문을 처음으로 배우는'이라는 뜻을 가진 '초등학교'라는 말로 바꿔쓰기로 한 것. '국민학교'라는 명칭은 나치독일의 전체주의 교육을 상징했던 '폴크스 슐레(Volksschule)'에서 기원했다."

전 EBS 강의가 전파를 타기 전에 대학물 먹었습니다. EBS 강의가 1990년부터 시작되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 이전부터 명칭개정의 요구가 있어왔고요. 황국신민학교의 기원이 Volksschule이겠죠. People의 번역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는 이념 논쟁하고도 밀접하게 관련있습니다. 아래 링크 참조해서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https://namu.wiki/w/인민

국민학교는 황국신민학교의 줄임말 맞습니다.

Gentilly님의 댓글의 댓글

Gentill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링크해주신 글 한 번 잘 읽어보세요.
몇 몇 글은 Volks의 번역을 국민으로 해서는 안된다는 취지의 글로 보여집니다.

Noelie님의 댓글

Noeli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베리회원님들 안녕하세요,
본문과 첫 번 째 댓글과 관련, 몇 가지 떠오른 이야기들 첨가해 봅니다.

한국의 근대화, 현대화가 일본을 통해 이루어진 부분이 많아 자신은 많은 부분 자각하지도 못하면서 독일 제도를 따라 한 일본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새로 제정된 헌법을 비롯, 교육제도, 당시 중고교 남학생의 교복까지, 본의 아니게 일본을 통해 독일의 영향을 너무 많이 받아 당시 흑백사진을 보면 묘한 느낌이듭니다.

교육제도도 예외가 아닌데요. 유치원부터 독일어의 "Kindergarten"을 일본이 "유치원"이라고 번역한 것을 한국에서 그대로 쓰다 보니, 요새는 이 말도 일본어라 바꾸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던데, 워낙 일본에서 처음  만들어진 말은 아니지요.

진짜 나치시대에 처음 만들어진 학교제도가 일본을 통해서 한국에 들어온 것이 있는데요. 바로 예술고등학교 (Musikgymnasium) 입니다. 음악교육을 전적으로 하는 "Konservatorium" 같은 기관이 아니라 일반 고등학교에 음악을 집중적으로 교육하는 과정을 보충시키는 시스템인데요. 물론 이 아이디어는 바이마르 공화국 당시 케스텐베르크(그는 유대인이라 나치집권 후 외국으로 망명) 의해 주창되었기 때문에 Volksschule 라는 단어와 마찬가지로 나치가 만든 제도라고는 할 수 없고, 다만 나치 집권기 당시 처음 생겨났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후에 독일이나, 그리고 일본 한국에 설립된 예고 제도가 나치와 상관이 있다고 할 수는 물론 없습니다.

이처럼 유치원 (Kindergarten) , 국민학교(Volksschule),  대학교 (Universität) 등의 교육기관들이 나치의 전체교육에 이용되었지만 나치가 만든것도 아니고, 이 단어 자체가 나치의 이데올로기만을 상징하고 있는 것도 아니지요.

Noelie님의 댓글

Noeli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어령의 이런 글이 있군요.
물론 이 분 글 내용이 다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당시 일본이 독일 커리큘럼에서부터 수업 내용까지 독일 교육제도에서 받아들인 것이 많았고, 그것이 그대로 한국으로 넘어왔는데요.
이에 관해 따로 글을 하나 돌리도록 하겠습니다.

대표적인 것 중 하나가, 과거에 중고교 교과서에 나왔던 개념 Gemeinschaft. 이 개념이 나치 때 어떻게 쓰였는가는 언급하기 조차도 조금 그런데요. 물론 한국에서는 지금까지도 나치와는 상관없이 퇴니스 (혹은 퇴니에스, 두 발음 다 가능함)만을 언급하며 완전히 정화된 어휘 개념 "공동체"로만 주로 사용되지만.

https://news.joins.com/article/3605298

"심상소학교’라는 말은 명치유신(明治維新) 때(19년) ‘소학교령’을 제정하면서 써온 말인데 그것을 바꾼 것은 곧 나라의 체제를 또 바꾼 것이나 다름없다. 두 법령을 비교해 보면 금세 알 수 있다. ‘국민학교령’에서는 국가란 말이 ‘황국(皇國)’으로 변하고 아동(兒童)은 ‘소국민(小國民)’이 된다. 무엇보다 그 목적어가 다르다. 소학교령은 “아동의 신체 발달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데, 국민학교령은 “국민의 기초적 연성(鍊成)을 목적”으로 한다고 돼 있다. ‘연성’이란 말은 ‘연성도장’이나 ‘연성소’의 경우처럼 심신과 기예를 훈련하는, 일종의 군사용어라고 볼 수 있다. 한마디로 ‘국민학교’란 ‘황국신민’을 단련시키는 연성도장이었던 것이다.

명치시대에 만들어진 소학교령은 한 자도 고치지 않고 지금 우리가 써도 탈날 게 없다. 심상소학교의 ‘심상’은 보통이나 일상적인 것을 뜻하는 프랑스어의 ‘노르말’, 영어의 ‘오디너리’의 개념을 그대로 옮긴 말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일본이 개화의 모델 국가로 삼았던 영·불의 교육제도를 수입해 왔다는 것을 뜻한다. 하지만 2차 대전이 벌어지고 중·일 전쟁이 본격화되면서 상황이 달라진다. 군국주의 체제로 들어서면서 공포된 ‘국민학교령’은 영·불을 배척하고 나치의 교육법을 반영한 것이다. 일본의 은행법이 히틀러가 만든 도이치 은행법을 도입한 것처럼 ‘국민학교령’은 그 명칭부터가 나치가 마든 ‘폴크스 슐레(Volks Shule)’에서 가져온 말이다. 생각할수록 ‘언어는 생각의 집’이다

알다시피 히틀러의 국가주의·전체주의를 한마디로 응결시킨 것이 ‘폴크스(Volks)’라는 말이었다. 모든 국민을 똑같은 학교에서 똑같은 교육이념으로 훈련하고 똑같은 모양의 폴크스바겐(volkswagen)에 태우려고 했다. 그 ‘폴크스’가 일본으로 건너온 것이 ‘국민학교’의 국민이요, ‘국민복’의 바로 국민이다. ‘국민학교’의 개칭만이 아니라 수신·국어·국사·지리의 네 과목을 ‘국민과(國民科)’라는 이름으로 묶은 것도 나치의 커리큘럼과 명칭을 그대로 따 쓴 것이다."

[출처: 중앙일보] 이어령의 한국인 이야기 <28> 히노마루 교실과 풍금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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