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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80년 전, 카네기홀의 베니 굿맨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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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3-17 21:49 조회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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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1년 뉴욕에 문을 연 이탈리아 르네상스 스타일의 연주회장 카네기홀은 미국 고전음악의 성역이었다. 바이얼리니스트 야샤 하이페츠, 테너 카루소 등이 카네기홀 무대에 섰다.

 

당시 재즈나 스윙은 바, 댄스파티, 레스토랑, 술집같은 곳에서 연주되는 "품위없는 음악"으로 고전음악회장에서 연주되는 음악이 아니었다.

 

80년 전인 1938년, 재즈 클라리네티스트이며 <스윙의 왕>으로 불렸던 베니 굿맨이 그의 밴드와 카네기홀에서의 연주회 제안을 받았을 때 "아니 우리가 대체 거기서 뭘하라고?"하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연주회 당일 그들을 무대뒤에서 만난 한 재즈매거진의 기자는 밴드의 트럼펫 주자가 커튼 뒤로 관중석을 내다보고는 "나는 지금 꼭 교회에 와있는 매춘부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객석이 얼마나 찰지 걱정했지만, 입장권은 매진되었고 콘서트는 대성공이었다.

 

1938년 1월 18일 베니 굿맨의 카네기홀 콘서트는 특히 두 역사적 상징을 가지고 있다고 하겠다. "저속한 음악" 재즈가 고전음악의 성역인 연주회장에 등장했고, 이 콘서트는 당시 존재하던 인종차별을 넘어서려는 시도이기도 했다. 굿맨은 자신의 백인들로 구성된 밴드 콘서트에 흑인 음악가, 동료들을 초청했고 "우리는 좋은 화음을 연주하기 위해 흰색과 검은색의 건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한다. (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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