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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알려주는 새아리는 낡은 반복의 메아리가 아니라 거창하지 않은 작은 것이라도 뭔가 새롭게 느끼게 해주며, 소박한 가운데서도 문득 작은 통찰을 주는 그런 글들을 기다립니다. 소재와 형식, 문체에 제약이 없는, 제멋대로 자유롭고 그래서 나름 창조적인 자기만의 글쓰기를 환영합니다.

독일 푸들의 자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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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원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2,785회 작성일 03-03-03 23:29

본문

얼마전 한 코메디언이 부시에게 아양을 떠는 토니 블레어를 풍자해서 웃은 적이 있다.(부시와 블레어의 인형이 서로 연결되어 붙어다님. 블레어가 똥꼬를 핥고 있기 때문) 토니 블레어는 미국의 부통령, 혹은 외무장관, 혹은 북 텍사스주의원 등으로 조롱을 당한다. 그런데 그러한 조롱중에서도 압권은 토니 블레어를 부시의 푸들이라고 하는 것이다. 이미 몇달째 영국의 신문에선 하루도 부시의 푸들이라는 이 말이 언급되지 않고 넘어가는 날이 없다.

이런 풍자를 견디다 못해 드디어 반발이 터져 나왔다. 영국 푸들협회는 자신들의 사랑스런 애완견이 자꾸 영국의 수상과 비교되는데 대해 불쾌함을 감추지 않았다. 푸들은 결코 겁쟁이이거나, 무릎위에서만 노는 응석받이 애완견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것을 증명해 줄 가장 좋은 예로 푸들은 로트바일(경찰견으로 이용되는 개)이 다가와도 절대 겁먹고 물러서지 않는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영국에서 이러한 항의가 크게 먹혀들기는 힘들다. 왜냐하면 정적에게 푸들이라는 호칭을 선사하는 것이 이 섬나라의 전통이기 때문이다. 메이저 수상은 93년 유럽통합논쟁때 블레어의 전임자인 당시 노동당 당수 John Smith를 브뤼셀의 푸들이라고 공격한 바 있다.

당시도 푸들 애호가들은 반발했었다. 그러나 이번의 반발은 너무 늦었다. 푸들은 이제 영국에서 이미지 문제를 겪고 있으며 명예훼손을 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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