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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17년 10월 부터 독일에서 달라지는 것들

페이지 정보

작성자 fatamorgan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6,093회 작성일 17-10-04 14:16

본문

세월은 정말 빠르게 흐릅니다. 여름이 끝나는가 싶더니 어느덧 가을 한복판입니다.

 

다음은 10월에 독일에서 달라지는 것들입니다.

 

1. 드론 관련 규정 

10월 부터는 250g 이 넘는 모든 드론과 모형비행기 등을 날리는 경우 소유자의 성함과 주소가 포함된 불연성 스티커를 기기에 고정해야 합니다.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소유자를 추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입니다.

나아가서 2kg 이 넘는 드론을 운용하기 위해서는, 유효한 항공 면허를 취득하거나 또는 연방 항공청(Luftfahrt Bundesamt)에서 인정한 검시소에서 실시하는 시험에 합격해야 합니다. 항공 스포츠 단체의 허가서로도 비행할 수 있는데, 시험과 허가서는 5년 동안 유효합니다. 

 

2. 인터넷상 혐오 범죄에 대한 대책

소셜 네트워크 운영 회사들은 처벌 대상 내용을 빨리 삭제하거나 차단하도록 의무화됩니다.

"명백하게 처벌가능한 내용들"은 불만 사항이 들어온 후 24시간 내에 삭제 또는 차단되어야 하는데, 여기에는 법에 따라, 모욕, 험담, 중상모략, 공개적인 범행 요구, 위협, 민중 선동(Volksverhetzung), 위협 등이 해당됩니다. 아동 포르노와 테러 범죄 등도 포함됩니다.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 기타 처벌 가능한 내용들은 기본적으로 불만 사항이 접수 된 후 7일 내에 삭제 또는 차단되어야 합니다.

페이스북, 유튜브, 트위터와 기타 소셜 네트워크 업체들은 이를 위해 효과적이고도 투명한 불만 사항 접수 시스템을 도입해야 합니다. 이를 위반할 경우 업체 책임자 개인의 경우, 최고 5백만 유로 이상, 업체의 경우 최고 5천만 유로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3. 동성(同性)간 결혼

10월 1일부터 동성 커플은 이성 커플의 결혼과 똑같은 지위를 갖게 됩니다. 지금까지 인정되어 오던 동성 커플 간의 등록된 동거(eigetragene Partnerschaft)를 결혼(Ehe)으로 변경할 수 있게 되며, 자녀 입양의 경우 이성 부부와 동등한 지위를 갖게 됩니다.

 

4. 2017년 10월 31일 독일 전지역 공휴일

2017년 10월 31일은 종교 개혁 500주년 기념일로, 주와 상관없이 올해만 독일 전지역이 공휴일입니다. 원래 종교 개혁일(Reformationstag)은 브란덴부르크, 메클렌부르크-포어폼메른, 작센, 작센 안할트, 튀링엔 주만 공휴일입니다. 덕분에 바덴-뷔르템베르크, 바이에른,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라인란트-팔쯔 주 주민들은 11월 1일도 만성절(Allerheiligen) 휴일이므로 이틀 연휴를 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모두 넉넉한 한가위, 행복한 가을날 보내시길 빕니다.

 

* 출처: Mdr, Welt 인터넷 사이트 

* 번역 / 발췌: fatamorgana 베를린리포트 

추천3

댓글목록

GilNoh님의 댓글

GilNoh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난주에 제가 종교 개혁도 250주년이고 ... 그 휴일에 감사해야겠어, 종교개혁! 하고 실언(?) 하니 아내가 꺄르르르르 하면서 반값 후려치지 말라고, 놀리더라고요.

이상하다, 왜 250주년이라는 단어가 머리에 박혔을까, 1600이전이니까 당연히 그럴 수가 없는데, 하고 갸우뚱했는데... 베리 새아리에서 250주년이라고 적힌걸 보고, 저만 그런게 아니군요! 하고 댓글을 달자 하고 생각했다가 다음날 들어와보니 ... 500주년 기념일로 정확히 적혀 있네요. 아, 지난번에 제가 잘 못 본 것이었을까요... 흑흑. 250주년 만세!

52Hz님의 댓글

52Hz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값 후려치기...무슨 말인가...했습니다. ㅋㅋㅋ
여하튼 종교개혁 덕분에 갠적으로 휴가가 하루 늘어났네요. 31일 부터 휴간데 그날도 근로날? (Werktag) 로 계산해서 냈거든요. 공짜로? 생긴 휴가 하루는 연말에 유용하게 써야겠네요 ㅎㅎ

Noelie님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런 일이 있었군요. 오타는 늘 가능해서...  ㅠㅠ

재미있는 상상을 해보았습니다. 만약 유럽에서 종교개혁이 250년 전에 있었다고 하면, 소위 서양세계도 아직 발전, 발달에서 늦어진 지구상의 대부분의 지역과 같은 모습일 것이고, 인류문화 전체가 지금보다 많이 다른 모습을 하고 있겠지요...

fatamorgana님의 댓글

fatamorgan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떤 친절한 분이 메일 주신 덕분에 고칠 수 있었습니다. 저 말고도 실수로 500년을 250년으로 여기신 분이 또 계시다니 재미있네요.

거꾸로 정말 올해가 종교 개혁 250년 기념해인 1767년이라 상상해 본다면, 올(1767년) 봄에는 모차르트라는 음악 신동(11살)이 잘츠부르크 궁전 기사홀에서 "첫 계율의 책무(Die Schuldigkeit des ersten Gebotes)" 1부를 자신의 첫 오페라 작품으로 선보였다고 합니다. -위키피디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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