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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쾰른 대성당, 큰 가방 가지고 못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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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3-12 18:22 조회3,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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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가장 유명한 건물, 한 번은 봐야 할 건물로 쾰른 대성당이 꼽힌다. 독일 관광청에서 해마다 외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설문조사 결과에서 이미 몇 번이나 "독일에서 가장 방문하고 싶은 곳"으로 뽑히기도 했다. 방문객이 하루 평균 2만 명에 달한다고 한다.

그 위치가 쾰른 중앙역 바로 앞이다 보니 간혹 유럽이나 미국 관광객들이 "역전교회"라고 장난삼아 칭하기도 했다. 과거에 역 근처나 항구부두 가까이에 있는 교회는 노숙자, 가난한 노동자, 당장 갈 곳 없는 이들, "이방인, 방랑자, 부랑아, 매춘부" (19세기식 표현) 들이 찾는 곳이기도 했다.

요즘은 이런 위치 때문에 전 세계에서 오는 관광객들이 큰 여행가방을 들고, 혹은 배낭을 멘 채로 쉽게 찾기도 한다.

3월 1일부터 쾰른 대성당에 큰 여행가방이나 배낭을 더는 가지고 들어가지 못한다. 최근 독일에서 발생한 일련의 테러시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취해진 조치라고 한다. 작은 핸드백 정도 크기의 가방만 가지고 들어 갈 수 있다.

슈피겔 온라인 기사에는 쾰른이 고향인, 독일 남부지방에 사는 한 시민이 자신은 지난 50년 동안 고향에 올 때마다 대성당에 들렸고, 그때마다 기차에서 내리거나 타기 위해 여행가방을 소지하고 있었다면서 이제는 그럴 수 없다고 아쉬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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