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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알려주는 새아리는 낡은 반복의 메아리가 아니라 거창하지 않은 작은 것이라도 뭔가 새롭게 느끼게 해주며, 소박한 가운데서도 문득 작은 통찰을 주는 그런 글들을 기다립니다. 소재와 형식, 문체에 제약이 없는, 제멋대로 자유롭고 그래서 나름 창조적인 자기만의 글쓰기를 환영합니다.

독일 기차 안에 모든 화장실이 고장 났지만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3건 조회 5,021회 작성일 16-02-21 21:23

본문

지난 2014년, 코블렌츠에서 트리어로 가는 기차(Regionalbahn)에 타고 있던 한 여자 승객은 변의가 생겨 화장실을 가야 했으나 기차 안에 단 한 개의 화장실도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다. 두 시간 동안 기차를 타고 가야했던 그 승객은 참다못해 바지에 소변을 보고 말았다.

승객은 도이체 반(Deutsche Bahn)을 상대로 위자료를 청구, 트리어 시 법원에서는 도이체반이 200유로를 승객에게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기차 안에 단 한 군데 화장실도 작동하는 곳이 없다는 것은 도이체 반이 의무를 소홀히 한 것으로 보았다.

그러나 어제 금요일 트리어 지방법원에서 열린 항소심에서는 원심을 깨고 도이체 반이 위자료를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고 판결했다. 근거리 기차에는 작동하는 화장실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법적 의무가 없다는 것이다. 또한 그 여자 승객은 30개나 되는 역에 기차가 정거할 때 내려서 역의 화장실을 찾는 등, 스스로 알아서 그런 상황을 피할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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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헤르츠님의 댓글의 댓글

헤르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금액이 문제가 아니라 저런 선례를 남기게 되면 유사한 사건으로 배상해야하는 경우가 생길까봐 그런게 아닐까요?

  • 추천 1

곰동식님의 댓글

곰동식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근데, 중간에 내려서 화장실 갈 생각을 못한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아직 독일 기차를 제대로 경험해보지 못해서 사정을 잘 모르겠네요.

헤르츠님의 댓글의 댓글

헤르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막차이거나 저 구간의 배차간격이 길다거나 아니면 중요한 약속 등이 있어서 내려서 화장실을 갈 수 없는 이유가 있을 법도 하네요

  • 추천 1

Noelie님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니까  단거리 기차 화장실은 버스나 전차와 같은 규정이 적용되는 가 봅니다. 그러나  일반 시민의 입장에서 보면, 단거리 기차 (Regionalzug)라도 도이체반에서 하는,  이름이 기차다 보니 왠지 버스, 전차와는 다른 느낌이 납니다. 거기다 좀 긴 구역은 운행시간이 15분 이상 되기도 하고요. 그래서 장거리 기차 비슷한 화장실 시설을 은근히 기대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한 번 실제로 기차 (Regionalzug)에서 다급히 내려 역 구내 화장실을 찾았는데, 역이 너무 작아 화장실은 고사하고 직원 한 명 없이 자동판매기만 있더군요. 그래서 근처에 식당이나 카페가 있을까 하여 찾아봤더니 워낙 작은 마을이라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실신하기 직전, 우연히 한 병원이 눈에 띄어 무작정 화장실부터 들이닥치고 나서 나중에 의사 조무사 아가씨에게 사정 이야기를 하고 50센트 내겠다고 했더니 안 받겠다고 하더군요. 그 착한 아가씨, 저보고 다음 기차는 곧 오냐고 걱정까지 해주더군요.

  • 추천 2

Jivan님의 댓글

Jiva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착한 아가씨말처럼 다음 기차가 언제 있는지도 모르고, 차표를 또 사야하는지도 모르고,
큰 가방이나 짐이 있으면 이걸 끌고 내려서 화장실 찾기? 동반한 어린 아이들이 화장실 가고
싶으면?? 등등,

항소심 판사들은 아마 기차를 타 본 적이 없나 봅니다.
(근데 Noelie님, 요의라고 해야될 거 같은데...)

  • 추천 1

Noelie님의 댓글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거기다 연세 드신 분들은 행동이 민첩하지 못 할 수도 있고, 슈파 프라이스처럼 그기차만 탈 수 있도록 미리 예약 된 기차를 놓치면, 자리가 다시 있는지도 모르고, 표를 다시 사야 하는 등등,

(그런데 변의가 대소변 모두를 포함하는 상위 개념으로도 쓰이는 가 봅니다.  변기, 용변 등등. 의학적 내용을 다룬 글이 아니기 때문에 흔히 쓰이는 쉬운 표현으로 그냥 썼습니다. 걍 오줌이 마려워 해도 되는 데, 그렇게 못 쓰고, 그렇더라고요.... )

  • 추천 1

Jivan님의 댓글의 댓글

Jiva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게 말입니다...  사용하지 못하는 화장실은 그냥 모델로 들어
있는 건지. 그러면 Bahn 홈페이지나 표 구매시 아예 공고를 하던지.
그러면 고객 줄어들까해서 대놓고 공고는 안 하겠지요?
(고마워요 Noelie님,^^  또 배웠네요.)

Noelie님의 댓글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확하게는 지반님 말씀이 맞습니다. 다만 윗글에서는 바로 다음 문장에 소변이라는 말이 나오기 때문에 의미 전달에 문제가 없어 그렇게 쓴 것이고요. 그러나 의학, 생리 관련 글이거나, 혹은 정확하게 구분해야 할 상황이라면, 예를 들어 노상방뇨처럼, 명확하게 구분을 해줘야겠지요.

초등학교 때 생각이 나는데, 당시 대학생들 사이에 "독수리 잡으러" 가거나, "참새 잡으러" 간다는 표현이 있었는데 이해를 못 했던 기억이 납니다...

띵또리님의 댓글

띵또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걍 세탁비만 주는 선에서 서로 좋게 끝나면 좋을 것 같네요...ㅋㅋㅋ
화난 승객도 화가라앉히면서 회사이미지 홍보차원에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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