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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능일, "앞으로의 삶을 결정하는 날"

수능 시험일에 관한 슈피겔 보도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3,456회 작성일 15-11-12 18:48

본문

슈피겔 온라인에서는 한국의 대입 수능 시험일을 청소년들의 생을 결정하는 날이라고 보도했다. 일부를 번역 소개한다.
한국의 63만 명 수험생들에게는 오늘이 그들의 생을 결정하는 날이다. 장래 사회적 지위, 직업 그리고 원하는 상대와 결혼할 기회는 이 시험 결과에 달려있다. 오늘 한국은 비상사태에 돌입했다.

시험은 8시간 동안 진행된다. 예기치 않은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학생을 시간 맞춰 수험장에 수송할 수 있도록 서울시에서는 8천 명의 경찰관과 수백 대의 구급차를 대기시켰다. 지하철과 버스가 직원들로 꽉 차지 않도록 대부분의 사무실은 출근 시간을 한 시간 늦췄다. 듣기 평가가 시행되는 오후에는 학생들에게 방해되지 않도록 비행기의 이착륙이 금지되었다.

"일류 대학에 합격한 사람만 대기업에 입사할 기회가 주어진다"라고 17세 학생 류준호군은 말한다. 그는 매일 밤 10시까지 학원에서 수업을 받고 집에 와서 다시 숙제를 한다. 그의 부모는 그가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평균 매달 1300유로를 사교육비로 지출한다. 일류 대학에 보내기 위해서다.

무자비할 정도의 경쟁은 수십 년 동안 한국 경제발전의 동력이었고 어디보다 교육제도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60년 전 아직 대다수가 문맹자였으나 요즘은 80% 이상이 대학 진학을 하며 국제청소년학력비교(PISA)에서 늘 가장 상위권에 머문다.

동시에 한국은 슬픈 통계 수치를 갖게 된 나라다. OECD 가입국가 중 청소년 자살률이 가장 높은 나라가 한국이다. 많은 교육자들은 극단적인 학교 수업스트레스를 한 원인으로 꼽는다. 지난 4월 대전시에서 두 16세 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마지막으로 남긴 편지에 "우리는 학교를 미워한다"고 쓰여있었다.

시험장인 한 고등학교 앞에는 여러 명의 어머니들이 수험생 자녀를 맞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딸이 재수했다는 한 어머니는 "이번에는 잘 됐기를 바란다"고 하며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했다. 나는 매일 신에게 기도를 드렸다"고 말했다.
 



추천2

댓글목록

Noelie님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 기사에 달린 댓글이 - 제가 시간상 일일이 번역할 수는 없지만-  재미있습니다. 비인간적이라는 비판도 있고 한국인인지, 한국 친구나 연인이 있는 지, 한국에 관해 정확한 지식을 가지고 긴 댓글을 단 친구도 있습니다. 그는 또한  댓글에서, 독일이 과거에 이루어 놓은 것에만 안주하려 하다간 조만간 생활수준, 과학과 학문 등 많은 분야에서 밀린다고 강조하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한국 청소년은 좀 덜 공부하고, 독일에서 대학 갈 학생들은 조금은 더 공부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독일 학생들은 대학에서 공부를 집중적으로 하지요. 입학과 졸업은 별개라, 안 하면 졸업 못 하니까요.


독일 학교의 한 면입니다.
http://berlinreport.com/bbs/board.php?bo_table=news&wr_id=11041&page=4

spdt351님의 댓글

spdt351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원하는 상대와 결혼할 기회?에서 읽기가 거북스럽네요. 원하는 조건의 배우자와 결혼할 기회겠죠.. 시험이 인생을 정한다는 것부터가 비판적으로 들리네요. 독일인 특유의 객관적으로 말하는것 같으면서도 비판이 담겨있는.... 그리고 노엘리님께서 독일학생들이 대학에서 공부열심히 하는것이 안하면 졸업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하셨는데 그건 좀... 일단 독일에서 대학을 안나와도 직업을 구할수 있고 평균소득 정도 벌수있기때문에 대학에 가는 독일학생들은 자기가 학업을 원해서 간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졸업때문이 아니고 자기가 원해서 공부를 하는 학생들은 우리나라에도 있다고 생각하구요. 그리고 독일고등학생들이 공부를 덜하는 것인지 한국학생들이 과잉으로 하는지는 기준이 없기때문에 쉽게 판단할 수 없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원하는 때에 쉬고 하루에 잠을 4시간내외로 자는것 등으로 미루어보아선 우리나라 고등학생들이 필요이상으로(타의적으로) 많이 하는것 같다고 판단됩니다만..,

혜진님의 댓글의 댓글

혜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배우자와 결혼한다'는 말은 없어요. 배우자란 '아내' 혹은 '남편'을 말합니다. 배우자 될 사람을 선택하거나라는 식으로 씁니다. 나는 내 배우자와 결혼할 것이다라고 쓰는 사람도 있지만 잘못된겁니다.

  • 추천 2

다잘될거야님의 댓글

다잘될거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올해 수능 영어에서 가장 어려웠다는 34번과 38번 문제입니다.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51112174859858

34번은 영어로 논문을 쓰는 저도 틀렸습니다.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온라인 커뮤니티(대부분 영어강사)에 이 문제가 올라왔는데 그들 역시 많이 틀리더군요. 응시생 오답률이 76%라는데 원어민 오답률도 만만치 않네요. 이걸 맞추는 아이들이 용해보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정답 잘 맞추는 사람들이 만든 영어가 결국 I.Seoul.U 라는 거...

  • 추천 5

Noelie님의 댓글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런 영어 문제가 "수능"이어야 할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I.Seoul.U는 저도 처음 보고 무슨 뜻인지 몰라  한국사이트 가서 검색을 해보고서야 알았답니다... ;;

chrisjericho님의 댓글의 댓글

chrisjerich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능은 아니지만 서울대에서 출제하는 텝스같은 경우는 한국어 번역을 봐도 답을 햇갈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토플과 비교해 난이도를 높인답시고 말도안되게 문제를 꼬아서 그런거죠.

수능 영어도 점점 텝스처럼 되가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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