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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노이쾰른 구청장이 보는 독일의 미래

난민 1000만 사회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4,172회 작성일 15-10-11 22:45

본문

올해 5월까지 베를린 노이쾰른 구청장이었던 하인츠 부쉬코브스키(Heinz Buschkowsky)의, 많은 이주배경 주민들과 살아온 경험에서 나오는 예견들은 논란이 되면서도 귀를 기울이는 이들이 많다. 그가 예상하는 앞으로의 독일사회 모습을 간추려 본다.

- 올해는 유입될 난민 수를 150만까지 예상하나 이들의 대다수 (70%)가 혼자 독일로 온 젊은 남자들로, 이들이 정착하면  일 인당 서너 명, 혹은 그 이상의 가족을 데려올 것이다. 일부 학자와 언론에서는 7백만 명을 예상한다고 발표한 적이 있다.부쉬코프스키는 2020년까지 독일의 난민 수는 1천만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독일문화가 알게 모르게 변할 것이라고 한다. 헤어스타일에서 식습관, 광고를 비롯, 모든 분야에 변화가 올 것이다.

- 무슬림 정당이 생길 것이다. 이들은 정당을 만들고 세속화된 독일 사회에 이들의 종교적 권리를 주장할 것이다. 무에친의 도입, 이슬람의 종교적 공휴일 제정, 지금은 일부 기업체에서 허락하는 하루 다섯번하는 기도를 사회 전체로 확산할 것 등을 주장할 것이며 이러한 주장은 사회에 긴장을 초래할 것이다. "크리스마스 시장"이란 명칭은 이들의 종교심을 다치지 않게 하기 위해 "겨울 시장"으로 바뀔 것이고, 여성들의 히잡이나 부르카는 일상이 될 것이다. 이것은 어떤 문화가 지배하는 사회인가를 놓고 벌이는 투쟁이기도 하다.

- 이렇게 많이 유입된 난민들이 빠른 기간에 언어를 배우고 모두 사회에 자연스럽게 적응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결국, 스웨덴, 영국 등 어느 나라에나 있는 이들의 게토가 독일에도 많이 생겨날 것이다.

- 사회적 갈등이 고조되고 반이주민 정서가 확산될 것이다. 아직은 사회에서 가난한 이들이 주로 거부감을 드러내지만 난민의 수가 많아지면서 내 집, 내 직장, 내 임금에 불리함을 겪던가, 학교에서 내 아이가 공부하는 데 지장을 받거나, 공격을 받거나 하는 일이 생긴다면 많은 일반 시민들의 정서가 지금과는 달라질 것이다. 정치권에서 이들의 목소리를 듣지 못한다면 이들은 극우 쪽으로 기울어질지도 모른다. (언론보도)

요즘 많은 독일인들이 내놓고 말하지 못 하는, 속으로만 앓고 있는 생각일 것이다.






추천3

댓글목록

anpigone님의 댓글

anpigo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당연히 그렇게 될 것입니다. 현재 난민의 70%가 30세미만인 남자들인데 그들이 정착한 후 그들의 아내와 아이들을 데려올테고, 또 그들이 아이를 독일인들보담은 많이 낳는다는 것을 감안할 때 숫자가 현재 난민보다 최소한 3배정도로 늘어날 것으로 사람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숫자로만 본다면 이건 아주 기쁜 일일 수도 있지요. 독일인들이 애를 낳지 않은 바람에 현재 50대로 접어든 사람들이 미래에 연금자가 될 때 4명의 노인을 근로자 한명이 먹여살려야 한다나 어쩐대나 하는 계산도 있는 만큼, 싱싱한 인력들이 엄청 들어와서 일해준다면 세금도 더 많이 들어올테고 미래에 연금자 부양도 더 수월해질테고요. 그런데… 뭔가 앞뒤가 들어맞지가 않은거 같아요.

1. 그들은 당연히 독어도 못하지만 다수가 문맹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임금이 아주 낮은 노동을 단순노동을 아마도 시켜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미 그런 일자리마저도 다 꽉 차 있는데요? 3D 노동인력 없다는 한탄은 옛날 이야깁니다. 이제는 독일이주민뿐만 아니라 독일인도 하고 싶어도 자리가 없는 실정이고, 자리가 있다 한들 이미 폴랜드, 불가리아, 루마니아등, 그런 사람들로 이미 가득 차 있는걸요.

2. 그런 만큼 난민에게 한해서는 최저임금을 없애자는 이야기가 슬슬 나오고 있습니다. 말인즉, 난민을 가장 빨리 적응 시키기 위해서는 직장을 주어야 하는데 그들의 경쟁력이 딸리는 만큼 임금을 적게 주면서 일하게 하면 되지 않겠느냐는 거죠. 그렇게 고용하면 독일의 경쟁력도 더 강화될테구요.

3. 그런데 최저임금은 말만 그럴싸하지 현실에선 아무 소용도 없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청소부에게 시간당 최저임금을 지불하긴 하지만 그 시간내에 방 10개를 청소하라는 조건으로 일을 시킵니다. 그런데 도저히 그게 사람힘으로는 안되거든요… 결국 그것을 못하므로 돈을 적게 지급받는 것입니다. 저의 집 주변의 레스토랑, 카페등을 보아도 최저임금 받고 일하는 사람은 하나도 안보입니다. 베를린이 임금수준이 낮긴 하지요.. 

4. 난민들의 경우 대다수가 남자 한명이 그의 가정 전체를 먹여 살리는 구조입니다. 헌데 최저임금도 없이 가장 낮은 위치의 노동으로 한가족을 먹여살린다는게…? 이런 상대적 가난을 오래 견대 낼 사람 아마도 없을 뿐더러 가능하지도 않고, 이건 미래의 불만/갈등의 불길한 증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5. 물론 경제에는 최저임금을 아예 없애는게 Jackpot일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되면 전반적으로, 학벌과 무관하게 모두에게 임금덤핑이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6. 일자리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실업자가 점점 늘어나면 늘어났지 줄어들진 않을 거예요. 지난 몇 년 동안 독일의 경제가 부흥하네, 번영하네 하는 소리를 많이 들었지만 현실은 참으로 판이하게 다릅니다. 가령 한달 노동의 임금으로 집세도 못내는 사람들. 풀타임으로 일하는데도 추가로 복지금을 신청해야 하는데 (Aufstocker), 이들은 실업자 통계에 나타나지 않아요. 그들53,4%가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어요. 그리고 35세미만의 노동자중 50%가 한달 임금이 1500유로 미만입니다. 10만명의 엔지니어들이 용역회사나 파견인력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3만명이 실직입니다. 미니잡과 같은 prekaer한 노동이 퍼지고 있습니다. 대졸인력들이 직장을 구하지 못해 계약직, 인턴쉽, 파견인력등. 또는 노동청에서 요구하는 강요적 조치에 응해야 하는 판국입니다. 이들 모두 역시 실업자 통계에 나타나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이들의 착취덕분에 지난 몇 년 독일경제력이(?) 빛났던 것입니다. 이렇게 점점 힘들어가는데 하필이면 난민들에겐 어떤 천국과 같은(?) 노동조건이 마련되겠습니까. 그들에게 설령 최저임금도 적용되지 않는 무엇이 마련된다 한들, 멀리보아 그들 스스로도 행복해질리 없고, 그들 때문에 밀려나서 갈 곳 없어진 독일인력을 생각해볼 때 당연히 사회적 불안이 예상되는 것입니다.

독일 평범한 서민들은 이미 알고 있어요. 메르켈의 난민환영이 인도주의가 아닌 신자유주의의 승리라는 것을. 인도주이라면요,  Bundesarbeitsgemeinschaft Wohnungslosenhilfe (BAGW)에 따르면  2014년에 335000명의 독일인들이 집이 없었거든요. 위의 prekaer한 노동자들과 집 없는 사람들과 가난한 학생들. 왜 그들에게는 도움이 없었던 겁니까? 독일은 부자국가라고 하지요. 그런데 왜 저의 딸의 학교는 체육관 수리비가 없어서 2년동안 다른 학교로 운동하러 다녔답니까? 일주일에 두번 체육이 있는데 두시간 짜리 수업은 버스타고 다른 학교로 가서 옷갈아입고 겨우 45분 운동하고 돌아오고, 다른 1시간짜리 체육수업은 먼 곳 왔다갔다 하는 걸로 시간 다 빼앗기므로 아예 생략되고 말았습니다. 참다참다 학부모들이 돈을 모아서 수리했습니다. 아니 도대체 부자국가라면서 돈이 다 어디로 가는 것입니까? 서민들의 입장에서는 그런거지요. 노동자와 서민을 대변해준다는 SPD가 Hartz4을 시작하여 빈부로 나뉘게 하고 점점 노동조건은 악화되어가고, 가족 먹여살리기 어려워지고, 그런데 그리스 위기가 생기니 돈이 엄청 나오고, 난민들 환영한다고 또 돈 엄청 나오고… 

메르켈이 통크게 휴머니즘을 실천했다고 뭐 BMW의 후손들인 Quandt가족이 통 크게 지폐뭉치 던져준 적이라도 있습니까? 메르켈의 휴머니즘은 왜 자국민에게는 적용되지 않는걸까요? 그들은 그저 이용가치 없는 루저들이었습니까?  진짜 이 루저들이 불쌍합니다.

메르켈이 한 말: “우리는 할 수 있다”에서 “우리”는 도대체 누구입니까?
이미 소외되고 버림받고 루저로 낙인찍혀버린 서민들? 그렇지 않아도 빼앗길대로 빼앗긴 사람들에게 “네들이 알아서 서로 싸워서 물어뜯거나 굶어죽어라!” 이것입니까? 


최근에 Kloeckner인가 하는 정치인이 난민기숙사를 찾아갔다가 어떤 이맘이 그녀에게 여성이라고 악수하지 않았다고 흥분했던 적이 있지요. 그런데요, 그걸 이제서야 알았단 말입니까? 학교의 담임선생이 여성이라고 상담/ 대화를 거절한 모슬렘 아버지들이 지금까지 어디 한둘이었습니까? 종교자유를 앞세우며 여학생들에게 체육금지, 수학여행금지. 돼지고기 먹는 더러운 종자라고 툭하면 모욕하는 모슬렘 남학생들. 도대체가 현실을 몰라도 그토록 몰랐는다는 건지, 서민들이 지난 수십년간 클레임했을 적에 그들 정치인들- 좌파 우파 할것 없이-  도대체 무엇을 했단 말입니까.  “에헴~ 그거 인종차별 아녀? 그러면 못써~”………그러다가 성가시면 “당신 나치지?” 마구 몰아붙히며 입을 봉하지는 않았는지요. 이제 고작 악수 한번 안해줬다고 Integration관련 헌법을 새로 만들자 어쩌자 해대는데... 자기가 스스로 당하고 나니까 그때서야 흥분하는 모습이라니.  그동안 그들의 문화적 교류란 1년에 한번 케밥사먹는 것이었는지? 아.. 저는 솔직히 그 소리 들으면 속이 후련한게 아니라 더욱 답답해집니다. 메르켈이 자녀가 있었더라면, 그녀의 딸내미를 문화적 교류를 위해 노이쾰른의 류틀리 학교에 보냈을까요? 참으로 이상한게, 우리 서로의 문화차이를 이해하고 잘 지내자는 고상하고 우아한 발언하는 사람치고 자신의 자녀를 그 쪽으로 보내는 사람은 한명도 없더란 것이지요. 그런데 그들 대부분은 아예 자녀가 없더군요. 애가 있고 없고는, 세상 보는 시각에 크나큰 차이입니다.
 

현재 난민들 문제로 걱정하고 모슬렘과의 함께 살아야 하는 근심과 불만이 쌓인 서민들은 어디로 가겠습니까. 난민환영하는 좌파는 아닐테고, 메르켈의 우파도 아닐테고… 그럼 어디로?
 

어쨌거나,,, 난민들은 경제와 산업에게는 한순간 대박일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독일이 복지국가라는 것은 아마도 머지않은 미래에는 옛말이 될 것 같습니다.

  • 추천 11

내토끼님의 댓글의 댓글

내토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녀가 있고 없고가 세상 보는 시각에 큰 차이를 가져다준다는 말에 공감합니다.
저역시 엄마가 된지 얼마안됐지만요, 분명 다름을 느낍니다.
이건 자녀가 있다는 유세도 아니요, 애가 있다고 세상을 보는 시각이 더 넓고 올바르다는걸 의미하는 것도 아니지요. 혹 작은 꼬투리로 트집잡는 사람 있을까봐 덧붙여 봅니다. ^^;;

메르켈총리의 고집이 상당함을 느낍니다.

한국소식도 반가운거 하나 없는데, 몸담고 있는 이곳에서조차 온통 각종 "Krise" 뿐이네요..

  • 추천 2

나민희님의 댓글

나민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난민들이 세금 꼬박꼬박 내고 연금받는 사람들 지탱해줄 거라는 생각이 참 우습네요.
주위에 난민출신들 청소같은 허드렛일이지만 세금 안내고 현찰박치기로 일하고 있는데..
그 돈 모아서 또 고국으로 송금하더라구요.
메르켈 정신이 있는건지...
난민에게 들일돈 차라리 내 연금이나 올려주면 좋겠어요.
그리고 그정도로 돈이 많으면 세금이나 깍아주던가.
뼈빠지게 일해서 세금 각종 보장세로 절반가까이 뜯기는데
내게 돌아오는건 한푼도 없고 이렇게 일군 경제를
누군가 무임승차해서 누린다고 하니 화만 납니다.

  • 추천 1

Niklas님의 댓글

Nikla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해가 안된다고요. 난민들의 처지는 알고있으나, 메르켈은 어떻게 감당할려고....... 진짜 메르켈 정치 인생 여기에 달렸네, 이걸로 한방에 훅 갈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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