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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알려주는 새아리는 낡은 반복의 메아리가 아니라 거창하지 않은 작은 것이라도 뭔가 새롭게 느끼게 해주며, 소박한 가운데서도 문득 작은 통찰을 주는 그런 글들을 기다립니다. 소재와 형식, 문체에 제약이 없는, 제멋대로 자유롭고 그래서 나름 창조적인 자기만의 글쓰기를 환영합니다.

화제 난민들, 어디로?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5,182회 작성일 15-09-04 22:32

본문

시리아 내전은 2011년,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대대적으로 독재자에 항거한 "아랍의 봄", 중동의 민주화시위 영향으로 시작했다. 현 대통령 아싸드의 아버지 하페즈는 30년간 통치하며 시리아를 어느 정도 현대화했지만 잔인한 독재자였다. 지난 2000년 아버지의 대를 이은 아싸드 대통령은 새로운 정책을 펴겠다고 약속했으나 언론자유를 통제하는 등 아버지와 다를 바가 없었다. 아랍의 봄의 영향으로 강력하게 시위하는 시민들을 아싸드 정권은 무자비하게 탄압했다. 그러나 저항하는 시민 단체들도 오랫동안 사회 깊이 존재하던 갈등의 원인인 민족, 종파 등에 따라 수많은 파로 갈라져 있는 상태다.

독일이 올해 공식적으로 난민 80만 명을 받아들이겠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백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오래전부터 독일은 가장 난민을 많이 받아들이는 나라 중 하나이다.

과거 중근동 지역에 많은 식민지를 거느렸던 프랑스와 영국은 난민수용에 소극적 태도를 보인다. 올해 일사분기까지 독일에 망명 신청을 한 시리아 난민은 7만 3천명이나 영국은 3000명에 불과하다. 기독교사회 전통을 지키기 위해 헝가리, 폴란드, 체코 등의 동유럽 국가에서는 무슬림 난민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난민들은 독일로 오기를 원하며 지금도 부다페스트에서 메르켈의 초상화를 들고 시위 중이다.

이슬람 형제를 자칭하며 세계에서 가장 잘 사는 나라에 속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카타르에서는 난민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특정 민족, 종파 지원으로 시리아 문제에 책임이 없지 않은 나라다.

호주처럼 난민이 탄 보트는 아예 국경에 접근을 못 하게 하는 나라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방법으로 호주로 피난을 시도하는 이는 드물다. 난민들의 대거 유입으로 생기는 사회문제도 발생하지 않는다.

난민을 원치 않는 일본도 지난 2014년 단 11명에게 난민 지위를 인정했고, 독일에서 난민이 한 해에 40만 명이 넘어가던 90년대 중반, 공식적으로 단 한 명을 난민으로 인정하여 국제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었다. (물론 일본에 많은 불법 체류자가 있다는 사실도 잘 알려져 있다)






추천3

댓글목록

길벗님의 댓글

길벗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터키 해변에서 익사체로 발견된 세 살배기 아이의 죽음이 많은 사람에게 현재 난민상황을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모든 게 사라졌습니다… 나는 이제 그냥 아내와 아이들의 무덤 옆에 앉아 평생 코란을 읽고 싶습니다."

모든 것을 다 잃었다는 아이 아빠의 말과 그 사진을 보고 마음을 움직인 우리들의 위선에 다시 한 번 놀랐습니다.

.

초롱님의 댓글

초롱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제 밤 제가 베리 접속했을 때는 자유게시판에만 들어가서 이 글을 못 봤어요. 근데 우리 비슷한 시간에 비슷한 글 쓰고 있었나봐요. ^^

이렇게 간략하게 잘 정리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기쁩니다. 어떤 때는 새아리 덕분에 제가 독일인들보다 독일 뉴스에 더 밝을 때도 있어요.

고맙습니다.

Noelie님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중동문제 잊은 사람 없습니다. 부쉬대통령이 사담 후세인을 제거했지만 나라는 혼란속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독일은 절대 군대파견 못한다고 많이 싸우고 나라 재건 목적으로 돈 많이 냈지요.

그런 미국이 시리아 난민을 몇 명이나 받았나 했더니 지난 2011년부터 모두 합쳐 1500명 이랍니다! 베를린에서 지난 7월 한 달 동안 받은 난민 숫자입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난민 수용하는 독일보고 독일이 외교를 못해서 난민문제가 생겼다고..

중근동은 영국과 프랑스의 식민지였습니다. 지금 프랑스에서 아이에스에 공습을 계획한다는군요. 그럼 더 많은 난민이 독일로 올겁니다.

독일이 백 만 명을 받으면 미국은 몇 명을 수용할 수 있을까요. 원인 제공은 누가하고, 난민은 누가 받아주는 데, 난민을 수용해도 비판이군요.

  • 추천 1

anpigone님의 댓글의 댓글

anpigo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엘리님 안녕하세요^^
하필이면 미국이 독일 외교방식을 비판한다는건 그닥 유쾌하지는 않습니다. 자존심도 상하고요...

허나 독일도 외교에 대해 국민과 정치가 많은 토론을 하면서 외교에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난민 80만명. 그러나 나중에 800만명 되도록 받아줄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올해 받아준 난민들로만도 자그마치 10 Milliarden 유로의 혈세가 들어간다고 하는군요.. 독일은 상대적으로 잘 사는 국가인건 맞고, 한편으로는 전 독일 곳곳에서 매일 난민을 반대하고 화염병을 던져대는 조용할 날이 없는 시국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독일은 대체로 인도적인 차원에서 현명하게 잘 응해주고 있는 대견함이 보입니다.

그러나 독일 내부에서도 정말 절망적인 상황들이 너무도 많지 않습니까... 저의 지인중 하나가 베를린의 Menschen Helfen Menschen 이라는 곳에서 봉사 활동하고 있는데 그곳에는 단 1유로만 내면 (유통기한에 거의 다다르거나 넘긴) 식품을 맘껏 가져갈 수가 있답니다. 그곳에 줄서서 식품가져가는 어떤 50대는 한가정을 꾸리고 있는 아버지인데 어떤 회사에 다니다가 40대에 짤린 후 용역근무에 여기저기 불려다니다가.. 점점 임금은 낮아지고 50살이 넘자 이젠 아무도 불러주질 않아서 복지비용으로 살고 있는 반면, 자신과 함께 시작했던 다른 사람은 승진에 승진을 거듭, 경영진에 속한다고 하는군요. 이렇게 누구는 패자, 누구는 승자로 이유없이 갈리고 있습니다. 노엘리님은 이미 잘 아시는 사실이겠죠.

그러면 패자로 구분된 사람에게 난민들 문제에 대해 물어본다면...? 다행히도 제가 아는 "패자들"은 그래도 그들을 받아들이고 살려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목소리에 힘이 없어요..   

저 역시 난민문제 관련 현재 독일 대처에는 적극적으로 찬성합니다. 누가 물에 빠져 죽게되었는데 수영할 줄 아는 사람이 뛰어드는건 당연한거 아니겠어요?  그러나 100명을 동시에 구해야 한다면 어쩌면 뛰어든 사람까지 생명에 위협 받을 수 있겠지요.

지금까지 외교문제에서독일국민의 주된 입장은  "개입하지 말라, 군대파견 안된다"였지만,  사실 그것도 평화적인 자세이면서 동시에  "Lass mich in Ruhe"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더 이상 "개입하지 말라, 동시에 난민도 너무 많이 받아들이지 말라"가 맞아떨어지지가 않다고 봅니다. 독일이 이 세계의 평화유지에 해야할 일이 무엇인가, 어디까지가 간섭이고, 어디까지가 정당한 평화유지를 위한 개입인지 등. 많이 돌이켜봐야 할 것 같아요. 

(요즘 이 토론에 할 말이 많아서 껴들고 싶은데 너무 바빠서 못하겠네요..ㅠㅜ 노엘리님 글에만 살짝 댓글달고 갑니다)

Noelie님의 댓글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Anpigone nim 도 안녕하시지요?
그럼요. 제 생각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지금 한글쓰기가 안 돼서 곤란합니다. 주말 쯤 우리 이런 독일 상황을 허심탄회하게 한 번 나눠 보도록해요.

아, 그리고 독일은 전범국이라 외국에 군대파견은 원래 할 수 없는 나라였는데 미국에서 해달라고해서 슈뢰더가 많이 싸웠었지요. 군대파견은 아프가니스탄이 처음이죠, 아마?

anpigone님의 댓글의 댓글

anpigo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의 군대파견은  꽤 있었습니다. 소말리아, 터어키, 리비아, 레바논, 코소보 등... 그러나 대체로 숫자도 작고 매우 소극적이었던거 같아요.

Noelie님의 댓글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맞습니다. 독일군은 원래 무장한 군인의 전투 참가가 아니라 주로 재난구조, 건설, 이런 목적으로 파견되었는데, 재통일 후, 1999년 코소보에 처음 전쟁에 파견되었다는군요. (제가 아프가니스탄과 혼동했습니다)  탱크가 동원되고 군인들이 희생되어 논란과 반대 시위가 참 많았었지요.

이 코소보 얘기도 밤세울 것 같습니다.

Noelie님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국의 난민관련해서 이런 글들이 보이는군요. 독일은 과거에 중동지역에 식민지배를 많이 했으니 지금 난민을 받지만, 식민지배를 당한 한국이 무슨 난민을 돕는가. 그래서 난민인정을 잘 안한다는 것인데요.

잘못 알려진 것 같습니다. 아프리카, 동양, 오세아니아, 미주대륙까지 전 세계를 시민지배했던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포르투갈, 스페인과 달리 수백 개로 갈라져 있던 독일은 예외적으로 식민지가 거의 없었습니다. 아프리카의 카메룬 정도 였습니다.

가아닌양님의 댓글

가아닌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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