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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독일 군인" 이미지의 독일 남자들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4,504회 작성일 15-08-19 11:07

본문

이런저런 잡지들이 간혹 유럽에서 가장 매력 있는 남자는 어느 나라 남자인가 등의 설문 조사를 하면 확실히 오래전부터 존재하는 선입견이 있다. 일반적으로 프랑스 남자들이 매너가 있다고 하고 남쪽 나라, 소위 라틴 러버들이 정열적이라는 평은 여전히 유효하다. 독일 남자들은 전 세계적으로 "독일 병정"의 이미지도 아직 남아있다. 

언제부터 이런 이미지가 생겼을까? 20세기 들어 소설과 영화에 등장하는 2차 대전 당시 제복입은 나치 장교 때문에 생긴 것이 아니라 실은 역사가 훨씬 오래되었다. 이런 선입견은 이미 18세기 중반부터 전 유럽에 퍼져있었다.

1700년경 프로이센은 유럽에서 면적으로 10번째로 큰 나라, 인구 수는 13번째 가는 나라였다. 폴란드 인구가 600만, 합스부르크가에 속한 나라들 약 900만, 러시아 1700만, 프랑스 2000만, 프로이센의 인구는 300만 정도였다. 그러나 이 작은 나라 프로이센의 군대는 1740년 당시 유럽에서 세 번째로 강한 군대였다.

그러다보니 마지막 한 명까지 동원할 수 있도록 군대처럼 모든 행정 조직은 위에서 아래까지 철저히 조직되어 있고, 시민들은 법을 잘 지키고, 충실하며, 지시에 잘 따르고, 부지런했다. 이웃나라에서 볼 때 프로이센 전체가 하나의 군대나 마찬가지고 도무지 삶에 즐거운 일이 없는 사람들처럼 보였다. 여러 문헌에 이런 이미지에 관한 글들이 등장한다.

원래 있던 그런 이미지에 두 번에 걸친 세계 대전, 헐리웃에서 제작한 독일 군인을 소재로 다룬 수많은 영화 등으로 "독일 군인"은 후에 독일 남자의 이미지로 굳어지게 되었다.



참고서적
Thomas Nipperdey: Deutsche Geschichte 1800-1918.
Hagen Schulze: Staat und Nation in der europäischen Geschich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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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kleineskind님의 댓글

kleineskind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프로이센을 묘사한 내용을 읽어보니 고대그리스 도시국가 중 하나였던 스파르타가 떠오르네요.

그런데 프로이센(프러시아?)이면 독일내에서도 대략 북동쪽 아니었던가요? 근대독일이라는 하나의 국가건설에 프로이센이 중심적 역할을 했기 때문에 독일을 대표하는 이미지를 갖게 된 건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혹시 남부독일남성의 이미지란것이 따로 있는지요? Schwarwald 및 Bayern 출신 친구들을 떠올려보니 그냥 웃음만 나와서요:)

Noelie님의 댓글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남쪽 주들은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가에 충성해서 그런지, 지금도 바이에른은 오스트리아 비슷하지요? ^^

당시 프로이센이 유럽의 이웃 나라에 남긴 그런 인상이 그 후 비스마르크의 독일제국에서도 계속 비슷하게 유지되었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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